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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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가' 김구라 "지식에 집착 심해 고통 받는다" (구라철)[종합]

기사입력 2021.01.31 18:40 / 기사수정 2021.01.31 18:4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김구라가 '호사가' 이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구라철 | 단독 김구라, 호사가가 된 이유는? (랜선집들이 | 연예인 서재 | 책추천 | 넷플릭스 추천 | 김흥국 |모닝루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는 아침에 야구 채널을 보면서 구단의 지역적 특성까지 언급하며 스포츠에 대한 지식을 뿜어냈다. 또한 운동선수 개개인의 경제 지식까지 이야기하며 '호사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구라는 '호사가'라는 타이틀에 대해 "'호사'라는 게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것이다. '라디오스타'에서 내가 스스로 얘기했다. 하지만 다 옛날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방송인으로서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은 것 같다. 토크쇼 진행자가 사실 세상 일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지?"라며 자화자찬했다.

김구라는 "저는 넷플릭스를 보더라도 우리나라 '경이로운 소문' 같은 거를 안 본다. 정보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본다. 그래서 정서에는 약하다"라며 "예능 할 때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PD가 편집한 이야기를 또 하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호사가' 이미지 때문에 억울했던 경험으로 김구라는 "'2020 MBC 연예대상'에서 김태호 PD가 포상금 1억을 받았다고 얘기했는데, 어떤 사람들은 '야 그걸 네가 왜 얘기해?'라고 하더라. 다 아는 내용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는 걸 언급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김구라는 "지식에 대한 집착이 심하니까 약간 고통을 받는다. 그런 것 때문에 하루 종일 머릿속이 복잡해서 '이것들을 좀 놔야 되겠다'고 생각한다"라고 고충을 밝혔다.

김구라는 "항상 신문을 가지고 다닌다. 한 번도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 적이 없다. 스마트폰을 보게되면 정보를 본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암기력에 대해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놀랄 때가 많다. 담배도 안피는 이유 중에 하나가 암기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암기력을 위해 노력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구라는 "옛날에 잉그리드 버그만이라는 배우가 '행복이란 건강한 신체와 나쁜 기억력이다'라는 말을 했다. 나이가 들면서 잊을 건 잊어야 한다. 너무 옛날에 디테일한 기억들을 기억하기 보다 이제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인생의 노하우나 경험들을 많이 얻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구라철’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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