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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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래, "김경진과의 식사,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기사입력 2010.11.28 18:59 / 기사수정 2010.11.28 20: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주변에서 인기가 많아졌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실감을 못하겠어요. 그리고 김경진 씨와의 저녁 식사 문제는 저희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습니다"

지난 29일 막을 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정다래(19, 전남수영연맹)가 금의환향했다. 정다래는 한국선수단 본진과 함께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귀국 후 가진 선수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다래는 "그동안 주변에서 연습용이라고 많이 부르셨는데 이제는 그런 말을 안들어서 좋다. 앞으로도 연습용이란 소리를 듣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정다래는 "결승전이 열린 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메달 획득은 생각하지 못했다. 기록은 개인 최고 기록에 미치지 못했지만 후회없는 시합을 펼쳤다"고 덧붙었다.

정다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개그맨 김경진과 저녁식사를 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었다. 김경진과의 데이트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정다래는 "그건 우리 둘이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말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정다래는 엉뚱한 답변과 행동으로 '4차원 소녀'로 불리고 있다. 옆에 있던 박태환(21, 단국대)은 "정다래 선수가 생각 이상의 엉뚱한 답변을 많이해 중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많이 웃었다"고 말했다.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화제를 일으킨 정다래는 "눈물을 많이 흘렸던 이유는 예전에 부진했던 순간들이 계속 떠올랐고 상황도 너무 뜻밖이라서 그랬다"고 말했다.

연예계에 진출하고 싶은 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은 정다래는 "연예계에 진출하기 위해 수영을 한 것이 아니라서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 = 정다래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정재훈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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