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대니 로즈의 토트넘 탈출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소속으로 리그 명단에 제외돼 있는 대니 로즈가 터키 리그 트라브존스포르와 협상이 진행돼 이적이 유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의 복수 언론들은 로즈가 트라브존스포르의 3년 반 계약을 제안 받았다고 전했고 로즈도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터키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인해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11시간 만에 협상이 틀어졌다. 트라브존스포르의 회장인 아흐메트 아가오글루는 "로즈와의 협상이 매우 어려워졌다. 7일의 기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이적을 해야 한다.
터키로 이동할 경우 로즈는 7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이것에 회장은 난색을 표한 것이다.
로즈는 지난 2019/20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이후 점차 외면을 받았다. 지난 시즌 무리뉴 감독 부임 후 단 3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자 로즈는 정식으로 무리뉴 감독에게 출장시간을 요구했지만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겨울 이적시장에 뉴캐슬로 임대 이적해 활약을 이어나갔다.
이번 시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로즈는 완전히 자리를 잃고 말았다. 그는 아예 프리미어리그 25인, UEFA유로파리그 25인 명단에서 제외됐고 2군 팀에서 경기에 나서야 했다.
2군 경기에서도 단 두 경기 출장에 그친 로즈는 뛸 곳을 찾아 나섰고 터키 리그 이적을 타진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터키로의 이적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로즈는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토트넘의 원클럽맨이다. 지난 2007/08시즌 리즈 유스 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즈는 이후 왓포드와 피터보로 임대 생활을 거친 뒤 2009/10시즌 토트넘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하지만 로즈는 다시 브리스톨 시티로 한 시즌 임대 생활을 이어 나갔고 2011/12시즌 다시 토트넘에서 한 시즌을 뛰었다.
이후 2012/13시즌엔 선덜랜드로 이적해 다시 한 시즌을 임대 생활을 했고 그 후론 줄곧 토트넘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장했다.
터키는 현재 코로나19 검사 이후 음성 판정을 받고 10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최소 7일 안에 자가격리 해제가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터키 역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해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영국, 브라질, 남아공, 그리스에 이어 터키에서도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당국이 철저하게 출입국 관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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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