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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최강희, 데뷔작 '여고괴담' 아직도 못 본 사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31 06:40 / 기사수정 2021.01.31 01: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최강희가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드라마 '안녕? 나야!'의 주연배우 최강희, 김영광,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강희는 자신의 영화 주연 데뷔작이 '여고괴담'(1998)이라고 밝히며 레전드로 남은 '콩콩 귀신'에 대해 털어놨다.

최강희는 "감독님이 줄을 5m마다 그어놓고 그대로 걸어와서 눈을 동그랗게 뜨라고 하더라. '왜 이렇게 해요?'라고 물었더니 '너는 콩콩 귀신이야'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저는 사실 무서움이 많은데 '여고괴담'에 캐스팅됐다. 영화 시사회 날 (콩콩 다가오는 내가) 너무 무섭더라. 영화관에서 소리를 제일 크게 지르고 나갔다. 지금도 그때 영화를 보고 한 번도 못 봤다"고 말했다. 

또한 최강희는 "그러고 회장실에 갔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온 거다.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나갔다. 그때 단발머리에 하얀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는데 (나를 보고) 놀랠까 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나를 발견한 분이 털썩 주저 앉아 소리를 질렀다"며 "나도 내가 무서워서 화장실에 왔는데 그분은 얼마나 놀랐겠냐"고 웃음을 지었다.

낯을 많이 가린다는 최강희는 역시 낯을 가린다는 김숙과 친해지게 된 과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숙이 언니랑 친해지고 싶어서 숙이 언니 집에 갔는데 언니도 나처럼 낯가림이 심했다. 언니네 집이 마음에 들고 그 집에 있고 싶어서 언니가 자면 일어났다. 그렇게 한 달 정도 같이 있었다. 날 두고 4차원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희는 "보고 싶다고 톡하면 숙이 언니가 전화하는데 그러면 난 전화를 안 받는다. 우린 친하다. 오히려 내가 전화를 받으면 숙이 언니가 '우씨 왜 전화받아'라고 한다. 전화를 안 받는 이유는 숙이 언니가 보자고 할까 봐서다. 보고 싶은 거랑 지금 만나고 싶은 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예계 대표 동안인 최강희는 "예전에 김희선 씨가 '너 몇 살이니?'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래서 '동갑이요'라고 답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김희선이) 나한테 잘 말 안 시키더라. 결국 친해지지 못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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