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이다희와 김성오가 영탁스클럽의 '질투', 선미의 '누아르' 문제를 맞추며 활약했다.
3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는 배우 김성오와 이다희가 출연했다.
이날 짬뽕순두부를 건 1라운드 문제로는 90년대 최고의 개구쟁이 그룹 영턱스클럽의 '질투'가 출제됐다. 여친을 오해한 질투의 화신인 남친이 맞불 작전을 펼치며 생긴, 커플의 살벌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었다. 해당 파트는 '넌 펑펑울며 갔고 멍하게 서 있는데 뭐가 번쩍 앞이 캄캄 새가 날고 별이 보여'였다.
이다희는 노래 제목을 듣자 가사를 웅얼대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텅 빈 '받쓰판'을 선보여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다희의 '받쓰판'에는 낙서와 함께 '죄송해요'가 쓸쓸히 적혀 있었다.
비록 절반을 적지 못했지만, 정확도 높은 내용 덕에 원샷은 문세윤이 차지했다. 이어 붐이 "여친의 질투 유발을 위해 여친의 친구에게 뽀뽀했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곡 정보를 소개하자 출연진들은 장난스레 난색을 표했다. 특히 신동엽은 "저는 진짜로 항상 예의범절과 도덕성을 중시한다. 이렇게 여친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뽀뽀를 했다. 저는 이 문제를 맞출 생각이 없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글자 수와 '받쓰판'을 바탕으로 추리를 시작했다. 출연진들은 '서 있는데'와 '별'을 유추해냈지만 다소 헛다리를 짚으며 난항을 겪었다.
다시 듣기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김성오의 제안대로 '나눠 듣기' 전략을 펼쳤다. 전략은 적중해 다시 듣기가 끝나자 출연진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이다희는 당당하게 세 번째 줄을 공개했고 김성오 역시 엉망이지만 네 번째 줄을 적는 데 성공했다. 특히 넉살과 키는 '새가 날고 별이 보여'라며 네 번째 줄 거의 완성해 당당히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1차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2차 시도를 앞두고 출연진들은 힌트를 골라야 했다. 신동엽은 초성 힌트를 주장하며 "얘기할까 말까 했는데 '반짝' 이런 비슷한 걸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이를 거들며 "경험상 깜깜 보다는 '번쩍'이나 '반짝'거린다"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다희는 "앞이 깜깜은 정확히 들었다"라며 앞부분 가사 '뭐가 뭔지'를 의심했다.
다시 듣기 결과 의문을 자아냈던 출연진들은 '날고', '번쩍'에 확신을 가졌다. 2차 시도, 출연진들은 정답을 맞춰 짬뽕 순두부 먹방을 펼칠 수 있었다. 이다희는 잔뜩 신이 난 듯 출연진들과 릴레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진 간식 게임은 쿠키슈를 건 집을 본 뒤 어떤 작품인지 맞추는 '맞춰봐 홈즈'였다. 첫 번째로 정답을 맞춘 키는 초코슈를 선택했다. 이다희는 키의 초코슈 먹방을 본 뒤 자극받은 듯 "초코가 몇 개 남았냐"고 묻기도 했다. 다행히 이다희는 피오의 실수를 캐치, 정답을 맞춰 초코슈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어진 2라운드의 음식은 바지락칼국수. 문제로는 SNS에 갇혀 사는 요즘 시대의 '누아르'를 다룬, 선미의 '누아르'가 출제됐다. '봤잖아 그러다 제일 먼저 피 보는 클리셰 하긴 이도 저도 뭐도 아닐 바에 차라리 그게 더 나아'를 맞춰야 했다.
원샷은 한해가 차지했다. 한해는 김성오와 이다희를 위해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홍보 종이까지 들어 올리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후 붐이 제공한 곡 정보는 "끝나가는 진부한 연인 관계를 누아르 영화에 빗대 표현한 곡"이었다. 출연진들은 빽빽한 '받쓰판'을 기초로 추리를 시작했다. 영어는 아니지만, 외국어가 있다는 힌트에 힘입어 '누아르', '미장센' 등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출연진들은 '붐청이'에게 두 번째 줄에 불어가 들어가는지를 물었고 "아니오"라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출연진들은 다시 알고 있는 불어를 총동원하며 추리에 나섰다. 그러던 중 피오가 "클리셰?"라며 결정적인 단서를 잡아냈다. 그러나 두 번째 줄을 해결하지 못하면서 1차 시도는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이어진 힌트는 70% 다시 듣기. 출연진들은 힌트를 통해 '클리셰'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이어 넉살이 '하긴'을 들으며 정답이 갖춰져 갔다. 출연진들은 2차 시도 만에 정답을 맞춰 바지락 칼국수를 맛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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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