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이서진이 '윤스테이' 임직원들과 아침으로 곰탕을 먹기 위해 전날부터 직접 아궁이에 불을 때며 곰탕을 끓였다.
29일 방송된 tvN '윤스테이'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은 한결 여유로워진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접했다.
첫 날 영업에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 정유미, 박서준은 이날 영업에서는 "오늘은 정리된 느낌이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초벌해놓은 닭을 더 높은 온도에서 2분 정도 튀겨낸 뒤 숙성해둔 양념 소스로 머무려 닭강정을 완성했다.
윤여정은 이날 마지막 손님 신부님의 주문을 받으러 갔다. 신부님들을 윤여정을 "영화에서 봤다"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을 언급했다. 한국에 온 지 한 달 됐다는 신부들에게 윤여정은 서비스로 술을 권했다.
이서진은 다음날 아침으로 곰탕을 계획했다. 저녁 준비 도중 이서진은 '삼시세끼' 8년 경력을 살려 아궁이에 직접 불을 때며 정성을 쏟았다.
떡을 굽던 박서준에게 윤여정은 "나는 그 떡 좀 먹고 싶더라. 우리 때는 그거 화로에 구워서 명절 때 먹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박서준은 구운 가래떡을 식혀서 윤여정에게 건네며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저녁 영업을 끝내자 분주하게 홀은 설거지, 요리부는 다음날 재료를 준비했다. 손님들은 주방에 있는 정유미, 박서준을 직접 찾아 고마움을 전했다.
손님들의 저녁 식사를 마친 임직원들은 소고기 파티로 회포를 풀었다. 이서진은 윤여정에게 "생전 안 드시더니 이번엔 왜 갑자기 멸치를 많이 드시냐"고 물었다. 윤여정은 "누가 먹으라고 싸줬다. 똥 따느라고 얼마나 애썼겠어"라며 이서진과 투닥거렸다.
다음날 손님들의 아침을 준비하기 위해 임직원들은 빠른 기상을 했다. 주방에서는 만둣국과 호박죽으로, 이서진은 당근, 토마토, 사과, 배를 갈아 음료를 만들고 최우식을 도와 아궁이에 불을 땠다.
그런 이서진을 보고 박서준은 "서진이 형은 매번 볼 때마다 곰탕에 진심인 것 같다. 스페인에서도 꼬리 사오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날 직접 곰탕 재료를 공수하고 밤부터 곰탕 불을 땐 이서진에 임직원들은 곰탕으로 든든한 아침 식사를 했다.
한편, 윤여정은 객실에서 온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다. 영국 손님의 방의 물이 안 나온다는 것. 임직원들은 설비기사가 늦게 도착한다는 소식에 손님에게 아침 식사를 먼저 권했다. 이서진은 사과의 의미로 15만 원이었던 요금을 10만 원으로 할인해줬다.
모든 손님이 체크아웃을 하고 임직원들 잠깐 휴식을 즐기고 '윤스테이' 포스터 촬영을 했다. 최우식은 연이어 새로운 손님을 픽업하러 터미널로 갔다. 최우식은 6명의 손님들에게 "즐거운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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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