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음식을 남겨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쯔양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에 '곱창 먹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쯔양은 "요즘 너무 바쁘다. 가게 일도 그렇고 해서 라이브를 계속 못했다. 5일 만에 왔다. 죄송하다, 너무 늦게 왔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새벽 늦은 시간 진행된 '먹방'인 것에 대한 사과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어 쯔양은 밝은 모습으로 소곱창전골, 곱창, 대창, 우삼겹과 볶음밥을 먹으며 팬들과 즐겁게 소통했다. 쯔양은 "요즘 살빠졌다는 소리를 듣는다. 바빠서 밥을 못 먹어서…"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참 즐겁게 식사를 하던 쯔양에게 팬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음식을 거의 다 먹었음에도 쏟아지는 걱정에 쯔양은 '힘들어 보인다', '졸리고 피곤해 보인다', '눈에 초점이 없다' 등 팬들의 댓글을 읽어내렸다. 쯔양은 "죄송하다. 촬영보다는 가게 때문에 바쁘다. 괜찮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그럼에도 팬들의 걱정이 쏟아지자 쯔양은 "오늘은 여기까지만 먹을게요. 원래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 적은 몇번 있어도 그냥 그만 먹은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진짜 좀 피곤해서 곱창 씹기도 귀찮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즘 입맛이 없다. 곱창이 지금 너무 질겨졌다. 약간 피곤하다. 시간이 너무 늦었다. 새벽 3시다"라며 "오늘은 컨디션 저조로 인해서 여기까지 먹겠다"라고 설명했다. 쯔양은 "남은 음식은 잘게 잘라서 볶음밥을 해먹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쯔양 역시 자신이 음식을 남긴 것이 신기한 듯 "이렇게 못 먹은 적은 한번도 없었다. 아파서거나 맛 없었던 적은 있어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쯔양은 곱창을 치운 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다행히 쯔양은 피곤함이 다소 가신 듯 곱창 먹방 이후 약 1시간 30여분 간 팬들과 이야기꽃을 피웠다.
쯔양은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댓글을 읽었다. 반려묘와 함께하며 포근한 힐링 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자신이 오픈할 가게에 대해 이야기하며 "집 근처, 이수역 근처 떡볶이는 거의 다 먹어봤다"라고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다만 "가격은 올리지 않을거다. 다른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가격 올렸다 무슨 또 무슨 소리 들으려고…"라며 지난 가격 논란을 신경 쓰는 듯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