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라호텔 영빈관,백종모 기자] "수많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지만, 막상 제 결혼식이라니 떨리네요"
27일 오후 신라호텔에서 가수 조성모가 결혼식을 가졌다. 결혼식에 앞서, 조성모는 각 언론사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결혼을 앞둔 심정을 밝혔다.
우선 "연평도에서 희생하신 고인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한 조성모는 "결혼 발표가 좀 갑작스러웠던 것 같다"며 이는 "결혼 결정을 다소 급하게 내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혼을 서두른 것에 대해 "결혼을 결심한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신부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열애설이 나오는 것보다는 빨리 결혼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시작하고 있는 일, 그리고 부모님의 나이 등을 이유를 들었다.
그는 웃으며 "트랜드에는 안 맞지만 임신한 건 아니다"라며 혼전 임신 추측에 대해 못을 박았다.
또한 "지인이 '아는 사람 올 때까지 시간을 때워 달라'고 해 10분 만 있다 가려고 했는데, 그 때 그 사람이 왔다. 첫눈에 반해, 그날 집에 돌아가지 않았다"며 특이한 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털어놓았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은 "1년 전 자신이 크게 다쳤는데, 아무런 변함없이 자신의 곁에 있어주었을 때"라고 밝혔다.
조성모는 "와이프 될 사람은 얼굴과 마음이 너무나 예쁜 사람"이라며, "사실 내가 죽자고 따라다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기자들의 요청에 현장에서 노래도 부르고 각종 세리머니까지 펼친 그는, 청혼을 위해 '온리 유(Only You)'를 만들어 부른 사연 등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있었던 사연들을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다음은 조성모와의 인터뷰 전문.
-어제 잠은 잘 잤나? 새벽까지 미니 홈피를 업데이트 하더라.
처음이라 그런지 긴장이 좀 되더라. (웃음) 그 시간에 내 마음을 정리를 하고 싶었다. 그라다 어제 받은 웨딩 사진을 올려 드리자는 생각을 했다. 저번에 보내드린 사진은 평소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웃음) 그래서 한 시라도 빨리 보여드리고, 그 전의 사진을 좀 묻고 싶었다. (웃음)
-결혼 전날 무슨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나?
처음 생기는 감정인 것 같다. 결혼하는 남자들이 다 이럴까 하는 생각을 했다. 이제 나에게 지켜야 할 사람이 있지 않나. 이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하고, 이 사람이 행복하도록 내가 해야 하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과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앞으로의 시간들이 뭔가 설레면서도 긴장이 되고, 약간은 두렵기도 하다. 좀 더 어른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마음을 다잡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부의 미모가 출중한데, 불안한 마음은 없나?
굴욕이지만 검색어에서 내가 신부에게 졌다. 지인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예쁘게 봐주셔서 기분 좋았다. 신부도 기분 좋지 않을까? (웃음)
-신부와 처음 어떻게 만났나?
정말 우연치 않은 만남이었다.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나는 10분만 있다가 들어갈 예정이었다. 함께 하셨던 분이 "아는 동생이 오니까, 심심하니 그 때까지만 있어 달라"고 했다. 누굴 만나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시간을 때워준다는 생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때 신부가 등장을 했다.
-처음 봤을 때 느낌은?
한눈에 반했다. 그날 집에 안 가게 됐다.(웃음) 그 시간 끝날 때까지 계속 있었다. 원래 그 날 공연이 있어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그 자리가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니었는데도, 없던 힘이 갑자기 생겼다. 이 자리에 꼭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먼저 만나자고 대쉬를 했다. 그러면서 사랑이 시작됐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죽자고 따라다녔다. (웃음)
-만났을 때 운명의 상대라는 느낌이 있었나?
13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면서 이상형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만나 봐야지 알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외모나 그 사람의 숨길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닌 정말 계속 만나보고 난 뒤 그 사람의 진심, 마음, 그리고 혼까지 다 느껴보고 난 다음에 그래도 그 사람이 내 이상형이라고 생각될 때가 진정한 이상형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만난 지 2년이 넘었기 때문에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무래도 내 직업 때문에 조심해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음껏 데이트를 해준 적이 없어 항상 미안했다. 결혼을 결심한 것은 작년이었다. 당시 다리가 심하게 골절이 됐었고, 뼈 이식 수술까지 했다. 의사 선생님에게 '장애인이 될 수도 있다'는 말도 들었다. 그 사실에 나도 놀랐지만, 오히려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더 놀랐다. '지금 만나고 있는 조성모란 사람이 혹시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주위에서 물어봤었을 듯싶다. 그런데 그 친구는 그 때 아무 말 없이 내 곁에 있어줬고 나를 지켰다. 그 사실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내 곁에 있겠다고 할 때, '내 평생의 배필이 되야 할 사람이다. 내가 이 사람을 소중히 아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 때 결혼을 결심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이유는?
갑작스럽게 알려진 이유 중에 하나는 이 것이다. 아버님이나 부모님이 연세가 좀 많으시다. 내가 늦둥이 막내다. 저희 아버님이 50에 저를 낳으셨다. 결혼을 하는 모습을 좀 일찍 보여드리고 싶었다. 좀 더 늦으면 많이 늦을 것 같았고, '그것도 효도 아니겠냐'고 생각했다. 물론 소식을 들은 팬들은 갑작스러워서 놀라고 좀 섭섭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에 대해서는 추후에 직접 만나서 꼭 말씀을 드릴 생각이다.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나
알려드렸듯이 '온리 유(Only You)'라는 노래를 만들었다. 프로듀서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을 한곡만 써 달라'고 부탁했다. 우리 신부는 개그우먼이 어울릴 정도로 굉장히 재미있고 털털한 성격이다. 그런 그녀에게 어울리도록, 아름답지만 신나고 비트감이 있는 곡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거기에 가사를 붙인 뒤, 그 친구에게 '녹음 하니까 와 달라. 뭔가 있다'고 말을 했다. 그러면서 녹음실에서 노래를 선사한 거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서 윤상현 씨가 김남주 씨에게 했던 것처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
-신부의 반응은?
무척 감동스러워 했다. 또 녹음이라는 게 한 번에 끝나는 건 아니지 않나. 그걸 보면서 '노래가 잘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결혼은 역시 현실'이라는 생각을 했다. 팬들도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그 노래를 축가로 부를 예정인가?
축가를 불러줄 성악가 분이 따로 계신다. 신부에게 물어보니, 친구들 결혼식을 다니면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들으며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나 보다. 10월이 아닌 11월이지만, 나도 축가를 많이 불러 봐서 알지만 그 부분은 개사를 하면 된다. 신부 의견대로 성악가 분께서 '10월의 멋진 날'을 불러줄 예정이다.
-직접 노래는 하지 않나?
어떻게 보면 신부에게 바치는 노래는 이미 사용한 것 같다. 그래도 '온리 유(Only You)'를 포함해서 2~3곡정도 살짝 하게 될 것 같다. 예전에 이루마 씨 결혼식을 갔을 때, 그 때 이루마 씨가 야외에서 신부와 하객 분들을 위해서 피아노 연주곡을 몇 곡 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나도 뮤지션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하고 싶었다.
-온리 유 외에 부를 곡은?
뻔한 노래긴 한데, 내가 그동안 축가에서 레퍼토리로 썼던 'You Are So Beautiful'이나 'You are the sunshine of my life'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등을 메들리 해서 해볼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다. (웃음)
-앞으로 자녀 계획은?
나는 힘 닿는 데까지 낳아보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신부와는 아직 그런 계획을 못 세워봤다. 얘기할 때 얼핏 들어보면, 한 두 명 정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에서 지원도 나온다'며 세 명이상 나아보자고 설득해보기도 했는데 '아직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잘 다독여서 나도 다산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웃음)
-자녀 욕심이 있는 편인 것 같은데, 혹시 속도위반은 아닌가?
아이는 1년 정도 뒤에 갖고 싶다는 생각이다. 마음껏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아내 될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사실 어제 결혼식을 할 호텔에서 묵으며 같이 하루를 보냈다. 같이 호텔가서 방을 잡는데 굉장히 어색하면서도 '이제 진짜 시작이라는 생각'에 희열이 들더라. 예약 명단에 '미스 구민지'라고 돼 있는데, '미스'가 붙어있지 않나. 그런데 '미스'란 말이 오늘 부로 끝이라니 내 아내가 너무 가엽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걸로 좀 놀려볼까 했는데, 오히려 아내는 '괜찮은데'라며 털털한 반응이었다.
-웨딩 사진 촬영 시 에피소드는?
어제 좀 늦으막하게 웨딩사진 촬영을 했다. 한 번 뿐인 촬영이라, 멋있게 찍어두고 나중에 자식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굴욕을 느껴봤다. 잘 몰랐는데, 웨딩 촬영을 할 때는 신부가 우선이더라. 평소 일 때문에 촬영을 할 때는 다른 분들이 많이 챙겨주시곤 했는데, 어제는 화장실에서 혼자 옷을 갈아입었다. 신부 사진 다 찍고, '신랑 잠깐 들어오세요' 하는 식이었다. 내가 좀 가엽기도 했지만, 처음이다 보니 재미있었다.
-신혼여행은 내년 1월에 간다고 들었는데 특별한 이유는?
일단은 결혼을 결정하는 와중에 내가 부탁을 받은 일들이 있었다. 취지도 좋은 일이었고, 지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 그 일을 마무리한 뒤, 가까운 곳으로 다녀올 예정이다. 이 식을 급하게 준비하면서 나나 신부나 좀 힘이 들었다. 신혼여행은 12월이나 1월에 갈 가능성이 많다. 너무 멀면 지칠까봐, 다섯 시간 이상 안 걸리는 곳으로 갈 예정이다.
-청혼 할 때 부른 노래, 신부에게 사랑한다는 하트 표시 한번 부탁한다.
잘 몰랐는데 결혼이란 게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는 것인지 몰랐다. 결혼을 준비하고 하는 와중에 나도 힘이 들었지만, 신부될 사람이 그 일들을 혼자 진행하면서 많이 힘들고 외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보여 줄 수 있다면 내 마음을 꺼내서, 그런 수고에 대해 감사하다고 하고 싶은데, 이런 작은 하트로는 택도 없을 것 같다. '앞으로 살면서 소중히 아끼고 지키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렇다면 좀 더 큰 하트로 다시 한 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결혼하면서 인터뷰를 하다 보니 시키는 건 다 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 재석 형이 메뚜기 춤추는 걸 봤는데, 나도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웃음)
-이상형에 대해서 '예쁜 여자에서 밥 잘해주는 여자로 바뀌었다'고 말했는데 예비 신부의 음식 솜씨는?
일단 내 아내 될 사람을 '음식 솜씨'로 고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장모님의 음식 솜씨가 정말 뛰어나시다. 내가 장모님과 손잡고 요식사업을 시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할 정도다. '아내 될 사람을 보려면 장모님을 먼저 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요리에 대해 잘 모를지 몰라도 차차 살아가면서 음식 솜씨가 괜찮아 질 것이라 믿고 결혼을 하고 있다.
-내가 꿈꾸는 밥상은?
나는 워낙 가리지는 않는다. 내가 우리 어머니께 많이 트레이닝이 돼 있어서 다 잘 먹는다. 차려만 준다면 가리지 않는다. 옛 친구들을 만나보니, 가정에서 나의 위신은 '아침밥을 차려주느냐 아니냐'로 말해진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아침밥만 차려줘도 감사하게 잘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웃음)
-그동안 축가를 많이 부르러 다녔는데, 현제 심정은?
정말 긴장된다. 아까 장모님도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사람이 왜 그리 긴장하느냐'고 할 정도다. 그렇게 많은 결혼식장을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내가 결혼한다니까 긴장이 많이 된다.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은 '신부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 한가지뿐인 것 같다. 신부가 많이 행복해 했으면 좋겠다. 식이 다 마무리 된 다음에 '너무 행복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 됐으면 한다.
▲검소하게 진행된 결혼식. 축의금을 받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축하를 해주러 올 동료 연예인들은?
식을 비공개로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워낙 자리가 협소하다. 또 갑작스럽게 잡다 보니 동료들을 제대로 부를 여건이 되지 않았다. 축가를 불러드렸던 분들만 불러도 꽤 많이 오셨을 텐데, 혹시나 부담스러워 할까봐 구태여 많이 부르지 않았다. 또, 아내 될 사람과 내가 그동안 살면서 진정 축하해줄 수 있는 사람들 몇몇 분들만 불러서 결혼식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그게 분수에 맞지 않겠나 생각했다. 평생 연락 안하던 친구들 다 불러서 구태여 크게 하는 것은 실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참석이 결정된 연예인은?
'쪼코볼(조금 사이코 같지만 볼수록 매력적인 사람들의 모임)' 동생들과는 연락을 주고받았다. 갑작스레 결혼식이 잡혀 지방이나 일본 등에 많이 나가있더라. 내가 축가 불러드렸거나 친분이 있던 동료 연예인 분들도 연락을 할까 했지만 너무 갑작스러워 부담을 느낄까봐 연락을 하지 않았다. 내가 남의 일은 다 챙기면서도, 내일 부탁하기 좀 미안해하는 스타일이다. 연예인들이 많이 와서 축하해 주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하면 더 재미있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 죄송한 마음이다.
-축의금 1등은 누가 할 것으로 예상하나
오늘은 축의금을 안 받았다. 그럼에도 굳이 주겠다는 분은 계시지만 결혼식은 내가 고마우신 분들을 모시는 자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축의금을 받는 건 좀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을 한다. 물론 주시면 감사한 일이지만(웃음) 와주신 자체만으로 감사하다.
▲많은 연애인들은 오지 않았지만, 대신 조성모의 팬들이 결혼 식장을 찾았다. 멀리 일본에서 온 팬들도 있었다.
-그동안 아껴줬던 여성 팬들에게 한 말씀
(여성 팬들 많았던 것) 예전 얘기다. 갑작스레 말씀 드리게 됐지만, 언젠가 한 번은 치러야 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에 대한 시점 문제도 있었다. 내 사랑은 내 아내 될 사람에게 넘치고 있는데, 이 시점을 놓치면 결혼하기가 좀 힘들어질 것 같아서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됐다. 만약에 섭섭하셨다면 죄송하다. 이제는 진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
-신부에게 한 말씀
식 준비로 바빠서, 진지한 마을 못한 것 같다. 정말 소중히 아끼고 지켜주도록 하겠다. 결혼해 주어서 고맙다. 어떤 순간이든 내 곁에 함께 있어줄 거라 확신하고, 그래 줄 사람이기에 너무 감사하다. 나보다 착하고 과분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나에게 자기 인생을 허락해 주었다는 것이 감사하다. 얼굴만큼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인데, 내가 그 마음에 상처 나지 않게 아프지 않게 행복하고 늘 웃을 수 있게 지켜줄 것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넘치게 사랑한다. 민지야 사랑한다. (웃음)
-잘 살겠다는 다짐 한 마디
스무 살 초반에 데뷔해서 13년간 음악을 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내 음악을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어서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 또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모쪼록 축하해주시고, 모쪼록 'only you'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바르게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면서 잠시 잠깐이라도 나를 기억해주시는 분들께 살면서 보답을 하고 싶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