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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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핸드볼 金-바둑 전종목 석권…4연속 종합 2위 확정

기사입력 2010.11.27 15:58 / 기사수정 2010.11.27 16:19

김지한 기자
- AG 26일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 전날까지 금메달 행진은 계속 됐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종합 2위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단이 26일, 남자핸드볼과 남녀 바둑 단체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메달 75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91개로 일본(금48, 은73, 동94)을 큰 차이로 제치고 종합 2위에 올랐다. 지난 1998년 태국 방콕 대회 이후 단 한 번도 놓치지 않은 2위 자리였다.



남자 핸드볼은 4년 전 도하 대회의 아픔을 말끔히 씻었다.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금메달을 중동 국가에 내줬던 한국은 광저우에서 다시 금맥을 이어갔다.

한국은 26일 밤, 중국 광저우 화스체육관에서 열린 이란과의 결승전에서 경기 내내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32-28,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태영과 정의경이 각각 9점, 8점을 넣었고 '주포' 윤경신이 적재적소에 중거리 벼락슛으로 이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으며 비교적 손쉽게 제압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이 마지막인 윤경신은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남녀 바둑은 이번 대회에 걸린 3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5명이 출전한 남자단체전은 중국과 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 강동윤 9단이 잇따라 승리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또 3명이 출전한 여자단체전 역시 중국을 상대로 이민진과 김윤영이 이겨 2-1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이슬아-박정환 조가 혼성 페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단체전도 모두 가져오며 바둑 강국의 위상을 알렸다.

리듬체조에서는 아주 값진 동메달이 나왔다. 손연재(세종고)가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종합점수 108.45점으로 전체 3위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듬체조에서 메달이 나온 것은 출전 사상 처음이었다. 줄(26.900점)을 제외하고는 전 종목에서 고르게 27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깔끔한 연기와 고난도 기술을 구사한 것이 효과를 봤다.



남자 농구는 중국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71-77로 패해 아쉽게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연속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준결승에서 탈락한 남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은 각각 태국, 카자흐스탄을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또 육상에서는 남자 창던지기 2연패를 노렸던 박재명이 79m92를 던져 일본의 무라카미 유키후미(83m15)에 뒤져 2위에 올랐다. 공수도 구미테(대련) 남자 75kg급에서는 김도원이 3-4위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4-3으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폐막일인 27일에는 남녀 마라톤, 여자 배구, 세팍타크로 경기가 열리며, 한국은 1-2개 금메달 추가를 노린다.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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