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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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언니한텐’ 전수민 “♥김경진, 이젠 집안일도 같이…2세는 올 겨울부터 준비”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7 07:14 / 기사수정 2021.01.27 07:1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남편 김경진의 취미 생활이 고민이라고 밝힌 전수민이 ‘언니한텐’ 출연 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테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는 코미디언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부부가 출연했다.

지난해 6월 결혼해 8개월 차 신혼생활 중인 전수민은 이날 언니들에게 남편 김경진의 취미 생활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전수민은 “연애할 때 물고기를 키우고, 중국어를 공부하거나 피아노를 치는 건강한 취미 생활을 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지만, 결혼 이후 그의 취미 생활은 고민이 됐다고.

김경진이 상의도 없이 장수풍뎅이, 거북이 등을 키우기 시작했다는 것. 전수민은 “편안하고 서로 표현 잘 하는 러블리한 신혼생활을 꿈꿨는데 곤충과의 생활이 우선이라 제 3자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고, 김경진 역시 아내의 남모를 고민에 충격을 받았다.

본 방송을 시청했다는 전수민은 26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애벌레 자식들이 정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부부니까 함께하는 것도, 함께 해야 하는 것도 있지 않나. 이 방송을 통해 더 편안하고 행복한 신혼 생활을 위한 길을 찾았으면 좋겠는 마음”이라고 시청 소감을 밝혔다.



남편 김경진의 오랜 취미를 공개하고 방송에 나가기까지도 고민이 있었다고. 전수민은 “취미를 존중하는 건 맞는데, (남편이) 물고기랑 벌레들을 점점 더 들이는 거다. 저도 참고 참다가 이제 선을 넘은 것 같아서 답답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히며 “저도 솔직하게 표현을 하고 오빠도 반성을 하고 재밌는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수민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답답함이 해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싫은 걸 표현을 못하고 속앓이를 하는 편이다. 부부 생활이 또 하나의 사회 생활인 것 같다. 항상 옆에 붙어 있지만, 서로 기분 나쁘지 않게 싫은 건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언을 통해 깨달은 점을 털어놨다.

또한 전수민은 “둘이 있을 때는 (고민을 말하면) 취미 생활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밖에서 언니들, 전문가들 이야기 듣고 하니까 자기 혼자 생활이 아니라 같이 생활 하는 거라는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라며 “방송이 좋은 게, 서로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는 것에 조심스러운데 방송을 통해 기분 나쁘지 않게 오픈함으로써 잘 해결이 되는 것 같다”며 출연 이후 김경진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기뻐했다.

전수민은 “제가 얘기 안 했는데 설거지도 하고, 빨래도 같이 하고 그랬다. 자기가 먹은 간식들도 처리 다 하고, 정리정돈 잘하고, 자기가 입은 옷들의 흔적들까지 정리를 하더라”며 “‘언니한텐’에 다녀오니 속도 시원하고 좋은 것 같다”고 출연 후 달라진 남편의 모습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방송을 통해 전수민은 2세를 위해서라도 김경진의 취미 생활이 아닌, 이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2세 계획에 대해 묻자 전수민은 “올해는 각자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고 싶다. 오빠는 가게가 안정이 될 때까지 지켜보고, 저는 필라테스 강사 일이나 촬영 일을 좋아하는데 하고 싶은 걸 하고, 배운 다음에 올 겨울부터 준비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전수민은 “오빠도 저도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 현명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저도 모델 촬영 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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