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6 21:03
26일 중국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녀단체부 결승에 출전한 바둑 남자대표팀은 중국을 4-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여자대표팀도 중국에 2-1로 승리하며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이창호 9단이 중국의 구리에게 흑 불계승을 거뒀다. 뒤이어 출전한 강동윤도 류싱을 불계로 제압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이세돌 9단은 중국의 콩지에에게 패했지만 최철한이 저우루이양을 따돌리고 3-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마지막으로 나선 박정환도 씨에허를 물리치며 4-1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자단체전에서도 혼성페어 동메달리스트인 김윤영(명지대)이 중국의 송용혜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민진은 중국의 주장 격인 루이나이웨이에게 백1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특히, 이민진은 조혜연(고려대)이 탕이에게 패해 1-1인 상황에서 루이를 물리치며 우승을 확정짓는 수훈을 세웠다.
이로써 한국은 22일 혼성페어전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획득한데 이어 남녀단체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냈다. 한국 바둑 대표팀은 바둑 종목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2관왕에 오른 박정환과 '얼짱' 이슬아(19, 한국기원)는 바둑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금점수 20점을 확보하며 매달 30만원씩의 경기력향상연구연금도 확보했다.
[사진 = 이창호, 이슬아 (C)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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