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도시남녀의 사랑법' 김지원의 '부캐'인 윤선아의 정체가 밝혀진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극본 정현정‧정다연, 연출 박신우) 측은 26일, 진짜 윤선아(표예진 분)와 함께 있는 이은오(김지원)의 모습을 포착했다. 일 년 전 박재원(지창욱)에게 자신을 윤선아라고 소개했던 이은오의 숨겨진 사연이 모두 밝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이별 뒤 다시 만난 박재원과 이은오의 이야기로 더 흥미진진한 로맨스 2막을 열었다. 일 년 전 여행지인 양양에서 만나 꿈같은 사랑을 나눴지만 갑작스럽게 이별한 박재원과 이은오. 박재원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이별에 내내 이은오를 그리워했지만, 자신을 '윤선아'라고 속였던 이은오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박재원의 카메라를 훔친 채 자취를 감췄다.
서울에 돌아온 후 아슬아슬하게 엇갈리던 두 사람은 마침내 '카메라 도둑'과 '피해자'로 재회했다. 그리고 이은오와 함께 파출소에 가게 된 박재원은 결국 이은오의 진짜 정체도 알게 됐다.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의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박재원은 아직까지 끼고 있던 반지를 청계천에 던져버리고 이은오를 떠났다. 거짓말을 들키고 차마 그를 붙잡지 못한 이은오는 직접 청계천에 들어가 반지를 찾아냈고, 박재원 역시 뒤늦게 반지를 찾는 모습이 그려지며 아직 남은 두 사람의 감정이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자극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10회에서는 이별에 아파하던 박재원이 이은오의 또 다른 비밀을 알게 됐다. 사촌동생 최경준(김민석)과 그의 여자친구 서린이(소주연)가 이은오의 절친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또 다른 운명적 만남이 예고된 가운데, 이은오가 양양으로 떠났던 이유가 밝혀지면서 '부캐' 윤선아의 탄생 비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박재원이 알고 있던 '윤선아'라는 이름의 진짜 주인공이 등장했다. 과거 면접장에서 만난 이은오와 윤선아. 까만 정장을 입은 채 예시 답안을 공부하는 이은오와 자유로운 복장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윤선아의 상반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대비는 면접장에서도 이어진다. 현재의 이은오와 달리 과거의 이은오는 경직된 표정과 자세로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반면 윤선아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거침없이 면접에 임하고 있다. 의상부터 헤어스타일까지 자유롭고 당당한 윤선아에게서 언뜻 양양에서 지내던 이은오의 모습이 비친다. 이어진 사진에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이은오에게 커피를 건네는 윤선아의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한다. 진짜 윤선아로 깜짝 등장한 표예진과 김지원의 만남 역시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이번 주 공개되는 '도시남녀의 사랑법' 11, 12회에서는 이은오가 '윤선아'가 될 수밖에 없었던 숨겨진 과거 사연들이 모두 밝혀진다. 일년 동안 찾아 헤맸던 이은오가 사촌동생의 친구였다는 걸 알게 된 박재원의 반응과 다시 얽히기 시작한 두 남녀의 로맨스 향방 역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이별에 관한 도시남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짙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도시남녀의 사랑법' 11회는 26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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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