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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함 깨달아"…'쇼미3' 우승 후 7년, 인성도 음악도 성숙해진 바비[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1.25 17:50 / 기사수정 2021.01.25 15:09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2014년, 소녀 팬들까지 힙합과 랩에 빠져들게 했던 Mnet '쇼미더머니3' 우승자 바비가 7년의 시간을 거쳐 그룹으로, 또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바비는 25일 두 번째 솔로 앨범 '럭키 맨'(LUCKY MAN)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바비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17년 발매한 'LOVE AND FALL' 이후 3년 4개월 만에 세상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바비의 솔로 1집은 음원차트에서 맹활약한 더블 타이틀곡 '사랑해', 'RUNAWAY'를 비롯해 수록곡 '텐데', '내게 기대' 등이 많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현재까지 '명반'으로 평가되고 있는 앨범 중 하나다.

이후 그룹 아이콘으로 연말 시상식 대상까지 거머쥐었던 바비는 2021년 새해에 다시 한번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는 3년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난만큼, 더욱 더 성숙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스토리를 담아냈다.

가장 먼저 타이틀곡 '야 우냐'(U MAD)에 대해 바비는 "약해진 내게 쓴 곡이다. 누구든지 노래를 들었을 때 넘치는 힘을 맏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흘러나온 '야 우냐'는 강렬한 멜로디와 거친 래핑이 담겼다.


'럭키 맨'에는 SKIT 4곡과 타이틀곡 '야 우냐', 'RocKstaR', '주옥 (HeartBROKEN PlaYBoY)', 'DeViL', 'NO TIME', 'BrEAk It DoWn', '새벽에 (In THE DaRk)', 라일락 (LiLaC)', 'Ur SOUL Ur BodY (feat. DK)', '우아해 (GOrGeOuS)',
'LiAr', 'RaiNinG (feat. JU-NE)', '내려놔 (Let iT Go)' 등 총 17곡이 담겼다.

바비는 17곡 전곡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솔로 2집 앨범을 향한 열정을 쏟아냈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담고 있는 '럭키 맨'을 관통하는 주제는 무엇일까. 바비는 "20대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며 "1집보다 부드러운 곡도 존재하고, 타이틀곡 '야 우냐'처럼 강렬함을 표현하는 곡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예고한 것.

바비는 "항상 내 노래를 남들이 들어줬으면 하고 쓰기 때문에 대중성도 신경써야하고,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잘 말할 수 있을까도 고민하는 것 같다. 나는 그 중간점인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Mnet '쇼미더머니3' 우승 후 7년. 뮤지션 바비와 청년 김지원의 인생에 어떤 변화가 있었냐는 질문에 바비는 "어린 나이에 '쇼미'를 우승하면서 자신감이 있던 상태로 (연예계 일을) 시작하게 됐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상황을 거치니까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감 만큼이나 깨달음이 날 지탱해준다"고 덧붙이며 성숙한 생각을 전했다.


3년 4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새 앨범을 만들기 위해 어떤 것에 가장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곡 작업을 꾸준하게 또 열심히 하고 있었다. 앨범의 스토리 구상을 열심히 했는데, 공감가는 내용을 중점으로 만들었다"며 "전곡을 봤을 때 궁금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트랙리스트 순서에도 신경을 썼다"고 귀띔했다.

앨범명 '럭키 맨'과 관련한 질문에는 "20대의 기쁨, 슬픔 등의 희로애락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럭키' 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럭키'한 순간에 대해서는 "우리 엄마, 아빠의 아들로 태어난 것"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바비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남기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타이틀곡 '야 우냐'를 포함한 '럭키 맨'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며, 바비는 발매 한시간 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개최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YG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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