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맥그리거, 포이리에 상대 생애 첫 TKO패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1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코너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생애 첫 TKO패를 당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인 야스아일랜드 내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257' 메인이벤트 포이리에에게 2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 통산 5번째 패배(22승)로, 맥그리거가 KO 또는 TKO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이리에는 맥그리거를 상대로 6년 4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포이리에는 지난 2014년 9월 'UFC 179'에서 맥그리거와 첫 대결을 펼쳐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한 바 있다. "1차전을 치른 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라이트급 최고의 자리에서 오래 머무르려면 발전해야 한다"고 설욕을 다짐했던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다가섰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접근하며 포이리에를 압박했으나 포이리에가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맥그리거는 빠르게 일어나 반격에 나섰고, 포이리에는 레그킥으로 맞불을 놨다. 

2라운드에서 맥그리거는 더 자신있게 포이리에를 몰아붙였으나 2라운드 종료 2분 여를 남긴 시점 포이리에의 펀치가 맥그리거의 안면에 재대로 꽂혔고, 포이리에는 맥그리거가 흔들린 틈을 타 그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 펀치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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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