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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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 준비도 OK' 터커 "KIA는 강해지고 있다"

기사입력 2021.01.24 11:23 / 기사수정 2021.01.24 12: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3년 연속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는 프레스턴 터커가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터커는 지난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전남 담양에 윙치한 숙소로 이동해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지난해 142경기에 나서 166안타 32홈런 113타점 100득점 타율 0.306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터커는 구단을 통해 자신의 KBO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3시즌 연속 타이거즈 선수가 됐다. 소감은.
▲다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미 적응된 팀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뛴다는 것도 좋지만, 우리 팀이 발전하는 팀이라는 생각에 더욱 만족한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빨라 팀도 강해지고 있다. 우승할 수 있는 팀의 모습에서 겨우 몇 조각의 퍼즐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장타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몸을 만들었고, 결과가 좋았다. 올 시즌에도 그렇게 초점을 맞춰 준비한 부분이 있는지.
▲지난해 시즌을 마칠 무렵 타격감이 굉장히 좋았다. 당시 스윙 감각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기술적인 부분, 신체적인 부분, 멘털 부분을 모두 신경 쓰며 감각 유지에 힘썼다.


-1루 수비를 준비한다고 들었다. 윌리엄스 감독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감독님은 내가 1루수로 나설 수 있기를 바랐다. 내가 1루수를 맡는다면 경기에 따라 상대 투수에 강한 외야수를 쓸 수 있어, 전술적 유연함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중 감독님이 물었을 때, '지금 당장은 어렵지만, 비시즌 동안 준비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다. 대학 2학년까지 주 포지션이 1루수였기 때문에 어색함은 없다. 

-비시즌 동안 1루 수비 연습 내용과 성과는.
▲1루수 경험을 되살려 부족한 부분에 집중했다. 풋워크와 위치 선정 부분을 신경 써 준비 중이다. 스프링캠프에선 수비와 타격을 비슷한 비중으로 두고 훈련할 계획이다.

-올 시즌 목표는.
▲전반적으로 모든 기록의 수치가 지난해보다 향상 되는 것이다. 그 동안은 어떤 부문의 성적만 두드러졌다. 하지만 올 해는 모든 부문의 성적이 고루 좋아졌으면 한다. 또한 팀이 포스트시즌이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 내 성적이 고루 좋아진다면 팀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한마디.
▲올해는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야 선수들이 보다 집중할 수 있고,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다. 하루 빨리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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