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또 밥 한번 먹자"…유재석X데프콘X김종민, '먹방' 大성공 (놀면 뭐하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 래퍼 데프콘, 코요태 김종민이 '먹방'을 진행했다.

2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밥 한번 먹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먹방'을 진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새로운 프로젝트인 '밥 한번 먹자' 진행을 위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시청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유재석은 "코로나 이후에 굉장히 자주 하는 말 하나가 '밥 한번 먹자'다. 말 그대로 밥 한번 먹는 시간을 마련해 보려고 한 거다"라며 밝혔고, 메뉴와 드레스코드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시청자들은 각자 의견을 쏟아냈고, 유재석은 "제가 사실 마라탕은 그다지 제 취향이 아니다", "민트 초코는 사실 허허. 선호하지 않는다", "게는 사실 누가 발라주지 않으면 귀찮아서 잘 안 먹는다" 등 시청자들이 제안한 음식들 중 자신이 싫어하는 메뉴는 완강히 거절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을 '까탈레유'라고 불렀고, 유재석은 "집에서 사실 나경은 씨한테 그런 이야기 많이 듣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국 유재석은 사극 분장을 하기로 결정했고, 실제 데프콘과 김종민을 초가집으로 불렀다.

유재석, 데프콘, 김종민은 초가집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 먹기로 했다. 세 살마은 가마솥 밥과 토마호크, 부대찌개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장작을 패는 과정부터 실수를 연발했고,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를 만들며 서툰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시청자들이 직접 올린 밥상 사진을 보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은 "퍼포먼스가 있어야 하니까 장작 패겠다"라며 도끼질했다.

이때 김종민은 "제주도에서 이효리 씨도 라방을 보고 계신다고 한다"라며 귀띔했고, 유재석은 "효리야, 상순아. 잘 있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데프콘은 "저 만나보고 싶다고 했다던데"라며 언급했다. 앞서 이효리는 유재석과 통화하는 과정에서 "데프콘 씨 왔냐.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다. 내가 또 기를 죽여놔야지. 기를 못 죽인 사람들이 몇 명 있다"라며 농담한 바 있다.

데프콘은 "왜 제 기를 죽이려고 하는 거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김종민은 "(지금) 이효리 씨가 '가서 셋 다 기죽이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효리는 애정 표현이다"라며 데프콘을 다독였다.



유재석은 우여곡절 끝에 토마호크를 변형한 '토막 호크', 부대찌개, 가마솥밥 등을 완성했다. 유재석은 음식을 먹으며 상황극을 펼쳤고, '렛 잇 고(Let It Go)'를 부르는 등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웃음을 안겼다.

더 나아가 차돌박이, 솥뚜껑 위에서 만든 계란 프라이 등 군침이 도는 '먹방'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라방 덕분에 우리 아들도 밥 다 먹었다"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육아 고충을 공감하며 함께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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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