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암행어사' 권나라가 김명수의 보디가드를 자처하며 '인간 보일러' 면모를 드러냈다.
권나라는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에서 어사단의 홍일점 홍다인을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다.
다인은 어사단 성이겸(김명수 분)을 보호하고, 박춘삼(이이경)을 치료하며 어사단에 없어서는 안 될 ‘인간 보일러’ 다운 따뜻한 면모를 자랑했다. 고을 여인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어사단은 달아나던 김대광(강윤)을 잡았다. 그러나 대광은 죄를 부인하며 부친 찬스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이때 다인은 이겸에게 “이 사람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훗날을 도모하고 그만 보내주시지요"라고 조언해 듬직함을 자랑하더니, 이겸에게 달려드는 이들에게 “감히 누구에게 손을 대려 하느냐!”라고 소리치며 어사를 보호하고자 했다.
또 다인은 늦은 밤 의문의 남자가 자신의 방을 엿보는 사실을 알고 밤새 곁을 지켜준 이겸을 보며 수줍은 미소를 감추지 못해 설렘을 유발했다. 특히 다인은 “암행 길에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는구나”라는 이겸에게 “그래도 싫지는 않습니다”라는 훅 들어오는 한 마디로 이겸을 설레게도 만들었다.
춘삼에게는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대광을 뒤쫓던 춘삼은 누명을 쓰고 뭇매를 맞았다. 다인은 춘삼의 얼굴에 꼼꼼하게 약을 발라주는 다정함을 자랑했다.
이후 어사단은 여인들의 죽음에 환각을 일으키는 앵속이 관련돼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챘다. 또한 은밀한 비밀연회가 열린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비밀연회의 정체는 다름 아닌 환각을 일으키는 앵속 파티였다. 가면을 쓰고 연회에 잠입한 다인은 적진 속 앵속 술을 마셔야 하는 위기에서도 술잔의 술을 몰래 버리는 임기응변을 뽐냈다.
한편 영의정 김병근(손병호)은 다인의 방에 있던 옥로를 보고 죽은 휘영군과 관련이 있는 인물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다인의 비밀이 본격적으로 베일을 벗으면서 아버지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어사단의 일원이 된 다인의 존재감 역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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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