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휴식기를 가진다.
올 시즌 손흥민은 쉼 없이 달렸다. 지난해 9월 열린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토트넘이 치른 1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교체로 뛰는 경기가 많았고 FA컵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3~4일마다 경기가 있어 쉴 틈이 없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독 빡빡한 일정에도 손흥민은 훨훨 날았다. 누구보다 뜨거운 전반기를 보냈다. 그는 EPL 12골 6도움을 올리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고, 팀도 리그 5위에 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좋은 타이밍에 휴식을 취한다. 토트넘은 17일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약 8일간 경기가 없다.
토트넘의 다음 매치는 26일 열리는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32강전이다. 위컴은 챔피언십 소속으로 토트넘보단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은 적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위컴 다음 경기인 리버풀전을 위해 손흥민을 아낄 공산이 크다. 그럴 경우 손흥민은 약 11일간 휴식을 취하게 된다.
더없이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에게 이번 휴식기는 말 그대로 피로를 덜고,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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