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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홀로 셋째子 낳은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더 미안해" 눈물 (슈돌)

기사입력 2021.01.18 05: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축구선수 김영권이 셋째를 득남, 홀로 출산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축구선수 김영권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영권의 아내 박세진 씨가 남편 없이 셋째 출산을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박세진 씨는 리리 남매와 함께 출산 전 산부인과에 갔다. 리아의 말에 반응하는 셋째 리꿍이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세진은 "남편이 일본에 있고 한국에 들어와도 자가격리라 혼자 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통증이 심하면 응급차라도 불러야 한다. 시간이 지체되면 차에서 낳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후, 엄마 세진은 제작진에게 진통이 왔다고 알렸다. 진통까지 온 와중에도 세진은 리리 남매를 달래며 혼자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의료진은 엄마 세진의 상태를 보고 "양수가 터지려고 한다"고 알렸다. 출산 직전, 김영권은 훈련을 끝낸 후 곧바로 전화를 걸었다. 김영권은 "내가 대신 낳아주고 싶다"며 "내가 빨리 갈게. 조심해서 아기 잘 낳아"라며 응원을 전했다.

두 시간이나 계속된 진통, 박세진은 홀로 분만실에 들어간 박세진은 셋째 아들 리꿍이를 품에 앉았다. 출산 후 연결된 전화에 김영권은 말을 잇지 못했고 엄마 세진은 눈물을 흘렸다.

영상 통화를 통해 셋째 아들을 처음 본 김영권은 "리꿍아,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라고 말했고, 신기하게도 리꿍이는 울음을 그쳤다.

방송 말미 김영권은 "미안하다는 말보다 더 미안하다는 말이 있다면 그걸 해주고 싶다"며 "항상 최선을 다할테니까 행복하게 잘 살자"라고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진심을 전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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