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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존스, 독도 세리머니 변호→환아 위한 집까지 '韓 사랑' (집사부) [종합]

기사입력 2021.01.17 19:5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제프리 존스가 삶의 목표를 밝혔다.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제프리 존스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국내 최대 로펌 변호사, 비영리 복지단체 재단법인, 주한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직함을 가진 사부가 등장했다. 바로 제프리 존스였다. 제프리 존스는 한국 이름은 조재필이이며, 1971년도에 한국에 왔다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대학생 때 봉사활동을 하러 왔다. 제가 71년 8월 15일에 김포공항으로 왔는데, 그땐 인천공항 없었다. 주변에 밭밖에 없었고, 자연 사료를 썼다. 비행기 문 열자마자 그 냄새를 맡았다. 주변 외국인들은 당황했는데, 전 사실 집에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아직 이해 못하는 한국 문화가 있냐는 질문에 "싫은 거 있다. 배 아픈 거.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 신기한 게 배고픈 건 잘 참는데,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은우 씨 보면 너무 잘생겨서 배아프다. 내가 바로 옆에 앉아야 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차은우가 "그럼 누구 옆이면 괜찮을 것 같냐"라고 묻자 제프리 존스는 "양세형, 김동현의 가운데 앉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프리 존스는 원래 법을 공부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제가 왔을 때 6.25 전쟁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산가족 문제도 많았고, 가족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대화가 일반 대화였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가 돼서 트라우마를 치료하고 싶단 생각이었다. 근데 막상 학교를 가니 나와 맞지 않았다. 할 게 없어서 변호사 됐다"라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가장 기억에 남는 변호로 박종우 선수 변호를 꼽았다. 제프리 존스는 "2012 런던 올림픽 때 우리가 일본을 이기고 동메달을 땄다. 박종우 선수가 세리머니 하면서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다녔는데, IOC에서 박 선수 동메달을 박탈했다. 제가 박 선수를 변호해서 다시 메달을 땄다. 참 기뻤다"라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한국 경제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했다고. 제프리 존스는 "한국에 투자 유치를 하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의 회장을 맡았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하고 한 달에 한 번 만나면서 경제 활성화 등 여러가지를 논의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제프리 존스는 "그리고 기업 인수합병도 많이 한다"라며 멤버들에게 M&A를 해보라고 제안했다. 이승기&양세형, 김동현&신성록&차은우는 제프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동현 기업의 변호사가 된 신성록은 "이승기 기업이 대단하지만, 지금 비싸다"라며 김동현은 가성비가 좋다고 했다.

반면 양세형은 "믿고 안전하니까 우량주를 사는 거 아니냐. 금융업계 광고를 10년 이상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업계 1위 기업"이라고 덧붙였고, 양세형은 "단점으로 보일 수 있으니 가만히 있어라"라고 속삭여 웃음을 안겼다. 제프리 존스가 리스크를 묻자 차은우는 "우유부단, 상식 부족, 겁이 많다"라며 "하지만 도화지처럼 어떤 색이든 입힐 수 있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이승기 가수, 연기, 예능, 정신력&체력 등을 어필했고, 차은우는 직접 제프리 앞에서 대결을 하자고 했다. 퇴직금과 관련된 상식 대결이었다. 결과는 김동현의 승리였다. 제프리 존스는 김동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제프리 존스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이승기를 인수했을 거다. 그런데 별로 팔고 싶지 않다고 해서 얼마나 더 같이 갈 수 있을까 싶었다. 김동현은 오래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제프리 존스는 "하우스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제프리 존스는 "재단에서 집을 짓는다. 아픈 아이들이 치료받는 동안 가족들이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라며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프리 존스는 "아이들이 직접 시를 쓴다. 큰 행사를 열어서 상을 주려고 했는데 세상을 떠났다"라고 밝혔다. 시를 본 신성록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못 읽겠다"라며 차은우에게 대신 읽으라고 했다. 시를 읽은 차은우도 눈물을 보였다. 제프리 존스는 "이런 아이들을 도와줘야 한다. 제가 하는 일 중에 이게 최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프리 존스는 삶의 목표가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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