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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이준학 인턴기자] 육상 멀리뛰기 정순옥의 금메달은 스포츠 과학에서 이뤄졌다.
2010 광저우 아시아게임 육상 멀리뛰기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정순옥의 쾌거 뒤에 스포츠 과학 기술이 담긴 정순옥 선수의 신발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아식스스포츠는 2008년부터는 육상/마라톤 분야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유망주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경기용 신발을 특수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금메달을 딴 정순옥 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정순옥은 일본 고베에 위치한 아식스스포츠공학연구소에 직접 방문하여 1시간에 걸쳐 첨단 기계와 촉진을 통한 검사를 받았다.
576개의 측정봉이 달린 측정계가 발바닥 굴곡도를 조사했고, 8개의 레이저 감지기가 들어간 3D 발 계측기로 발 모양을 입체 분석했다. 이와 동시에 전문가들이 직접 손으로 만져가며 발목 유연성, 무릎관절각도, 골반의 형태 등 32개 세부항목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정순옥은 이전에 자신의 발보다 작은 사이즈의 신발을 신다 보니 발 뒤꿈치에 통증이 생기거나 발가락이 휘어지는 불편을 겪고 있었고, 발의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한 결과를 통해 자신의 발에 딱 맞는 경기화를 제작할 수 있었다.
또한, 멀리뛰기가 도약이 중요한 경기인만큼 아식스스포츠공학연구소에서 개발한 중창 소재를 신발 앞쪽에 두껍게 삽입하여 점프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식스스포츠 송윤철 과장은 "아식스는 특별 수제경기화를 제공해 선수들이 훌륭한 성적을 올리고 이를 통해 한국의 육상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러한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정순옥 (C) Gettyimages/멀티비츠]
이준학 인턴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