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웨인 루니가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감독 생활을 시작한다.
더비 카운티는 15일(한국시각) 감독 대행이던 웨인 루니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웨인 루니는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웨인 루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로 뛰는 매순간을 사랑하지만 더비 카운티라는 훌륭한 팀에서 감독직을 시작해 흥분된다"고 전하면서 "내게 메시지를 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웨인 루니는 지난 2002/03시즌 16세의 나이에 에버튼에서 데뷔해 35세인 2021년까지 장장 19년 간의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루니는 에버튼을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을 보냈고 이후 2017/18시즌 에버튼에서 활약한 뒤 미국 MLS DC유나이티드로 이적해 두 시즌 간 활약했다.
이후 2019/20시즌 루니는 잉글랜드 챔피언쉽리그인 더비 카운티로 플레잉 코치로 이적했다. 당시 감독이던 필립 코쿠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물러나자 루니가 감독 대행 겸 선수로 뛰며 말년을 마무리했다.
루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8골을 넣어 앨런 시어러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2위에 올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만 통산 253골을 넣어 맨유 역대 최다곭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루니는 맨유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UEFA챔피언스리그 1회, UEFA유로파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루니의 국가대표 커리어 역시 역사에 남았다. 루니는 A매치 120경기를 소화해 1970년대에 활약한 골키퍼 피터 쉴튼의 125경기 출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한 루니는 120경기에 나서서 53골을 넣어 레전드 보비 찰튼 경을 제치고 잉글랜드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루니는 장장 19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필립 코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더비 카운티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 커리어의 첫 발을 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