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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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X성시경X케이윌, 주당 3人의 풍류…알찬 술판+라이브 (어깨춤) [종합]

기사입력 2021.01.16 05:25 / 기사수정 2021.01.16 02:51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규현, 성시경, 케이윌이 한바탕 풍류를 즐겼다.

지난 15일 공개된 tvN 예능프로그램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이하 '어깨춤')에서는 규현, 성시경, 케이윌의 술자리와 귀 호강 라이브가 그려졌다.

이날 규현은 성시경의 집에 방문, 술자리를 시작했다. 규현은 "너무 옛날건데 프로 제목이라서…"라며 소심하게 '어깨춤'을 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번째 손님으로는 가수 케이윌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본격적인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규현은 "형 너무 멋있다. 원래도 멋있었는데"라며 칭찬을 시작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이럴까 봐 너무 싫었다. 셋이 모여서 제정신이냐"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발라더 세 사람의 모임답게, 풍류 콘셉트는 '세 발라더와 함께하는 낮과 음악 사이'였다. 더불어 성시경이 준비한 풀코스 안주, 자연산 모둠회와 클램차우더, 도미 머리 구이가 함께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예계 대표 주당답게 규현은 '조정뱅이', 케이윌은 '좀비윌'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성시경은 '좀비윌'이란 별명에 대해 "규현이랑 비슷하다. 티가 되게 나지 않지만, 술이 사람을 계속 끝까지 먹게 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케이윌은 "나는 천천히 오래 마시는 타입"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윌은 "형 요리하는 걸 보고 연락도 했었다. 형 요리 얻어먹으면 안되냐고 그랬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나 성시경은 어리둥절함을 감추지 못했고, 규현은 "두 분이 연락처는 제대로 되어 있느냐"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후 확인 결과, 케이윌이 성시경에게 연락한 것이 맞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참 이야기꽃을 피우던 중, 성시경은 "너희 좀 먹어야 한다"라며 토치를 꺼내 들었다. 제철 회를 토치로 구워 색다른 변화를 준 것. 규현은 "시경이 형이랑 결혼하는 분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케이윌은 "그럴까?"라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성시경은 "토치를 그대로 너한테 들 뻔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시경은 "준비한 사람한테 해줄 수 있는 건 먹고 리액션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규현은 회를 한입에 넣은 뒤 "회가 입안에서 춤을 춘다'며 맛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내 세 사람은 각자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소통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시경은 다음 안주인 클램차우더를 내놓았다. 성시경은 "최고의 소주 안주"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케이윌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아,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규현 역시 "소주 안주에 느끼한 게 진짜 잘 어울린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시경은 간식으로 직접 만든 에클레어를 내놓았다. 생크림, 가나슈, 커스터드가 들어있다고. 위스키와 잘 어울리는 진한 달콤함에 세 사람 모두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케이윌은 처음으로 음악 얘기를 꺼냈다. 성시경이 "망한 가수끼리 술이나 한잔하자"고 말한 적이 있다는 것. 성시경은 "싱글을 냈는데 둘 다 음원 순위가 광탈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규현은 "아무도 안 망한 가수"라고 말했지만, 성시경은 "우리의 대세가 있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성시경과 케이윌은 "좋을 때를 생각하면 주변에서 '넌 뭘해도 되는구나'라고 얘기할 때가 있었다. 그게 대세였다"라며 "노래가 조금 안 좋아도 될 확률이 높다. 대세가 아닐 때는 흐름이랑 달라지는 것"이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안주 도미 머리가 등장하면서 술자리는 한껏 무르익었다. 그 사이가 땅거미가 내려앉았고, 세 사람은 술에 젖은 채 성시경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시작했다.

세 사람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애절한 감성을 뽐냈다. 안정적인 고음은 물론 그윽한 저음까지 세 사람은 다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무대를 꾸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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