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 후니오르스(이하 보카)의 주장, 후안 로만 리켈메가 다시금 부상 악령에 빠졌다.
리켈메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리베르플라테(이하 리베르)와의 수페르클라시코에서 아킬레스 부상으로 전반 45분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된 바 있다.
24일, 보카의 팀 닥터는 아르헨티나 유력 언론 '라 나씨온'을 통해 "리켈메는 현재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전기리그 마지막 라운드까지도 복귀를 허락할 수 없는 게 현재의 소견이다."라고 리켈메의 상태를 설명했다.
리켈메는 지난 5월 왼쪽 무릎수술을 받고 기나긴 재활기간을 거치다 이번 달 초, 아르헨티노스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약 6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른 바 있다. 그리고 복귀 두 경기 째인 리베르플라테와의 수페르클라시코에서 아킬레스 부상이 도져 다시금 팀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결국, 리켈메는 이번 전기리그에서 단 두 경기만을 치른 채 소속팀 보카의 위기에 아무런 힘도 보태지 못했다. 리켈메가 출전한 두 경기에서 보카는 모두 패했고 현재 보카는 6승2무7패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의 부진에 빠져 있다.
한편, 설상가상 보카는 주전 투톱 마르틴 팔레르모, 루카스 비아트리에 주전 3백 가리 메델, 크리스티안 세샤이, 후안 인사우랄데가 대거 크고 작은 부상에 빠져 오는 주말, 뉴웰스와의 리그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클라우디오 보르기 감독의 경질, 리베르와의 수페르클라시코 패배, 리켈메를 비롯한 주전들의 줄부상, 보카에 이번 11월은 너무나 잔인하기만 하다.
[사진(C) 보카 후니오르스 공식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