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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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플' 은둔 고수 셰프, 개그맨들에게 뒤통수…특급 반전

기사입력 2021.01.15 17:4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헬로! 플레이트’의 첫 토너먼트 대결에서 베커(독일) 푸루리(대만) 조가 니하트(아제르바이잔) 가우라브(인도) 조에 쫄깃한 승부 끝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14일 방송된 ‘헬로! 플레이트’에서는 두 나라 도전자가 2인1조로 짝이 돼 벌이는 본선 토너먼트가 막을 올렸다. 토너먼트는 점심(판정단 13명)과 저녁(판정단 15명)으로 두 번 평가를 받으며, 총 28표 중 더 많은 표를 얻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니하트(아제르바이잔) 가우라브(인도) 조와, 베커(독일) 푸루리(대만) 조의 첫 대결에는 점심 판정단으로 소극장 개그맨 배우들이, 저녁 판정단으로 셰프와 HMR 상품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푸드 전문가’들이 나섰다.

니하트 가우라브 조는 점심에 쇠고기 스테이크, 저녁에 시금치 양고기 카레를 준비한 반면 베커 푸루리 조는 타이완식 치킨 수프와 크림치즈 무화과가 포함된 독일식 디저트가 어우러진 한 가지 요리만으로 맞섰다. 김훈이 심사위원은 베커 푸루리 조를 보며 “메인 요리에 자기 요리를 맞추는 게 더 어려운데, ‘은둔 고수’ 베커 셰프의 조용한 자신감이 느껴진다”고 놀라워했다. 반면 강레오 심사위원은 사전에 한 번도 만나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니하트 가우라브 조에 “괜찮을지 모르겠다”며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그러나 점심 대결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개그맨 평가단은 “역시 고기는 고기”라며 강레오 심사위원이 걱정했던 니하트 가우라브 조의 손을 들어줬다. 한 표 차이긴 했지만, 6대7로 밀리게 된 베커 푸루리 조는 크게 당황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저녁 메뉴를 변경하지 않겠다며 강단있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 평가단으로 온 ‘푸드 전문가’들은 셰프들에게 “음식의 재료들이 다 제철 재료인데 일부러 제철 재료를 쓴 건지 궁금하다”, “이건 음식에 쓰는 색이 아닌데...”, “상품성이 떨어져요”라며 ‘독설가’로 유명한 강레오 심사위원 뺨치는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 도전자들에게 진땀을 흘리게 했다.

살 떨리는 시식 시간이 끝나고, 저녁 투표 결과에서는 베커 푸루리 조가 11대4로 압승을 거뒀다. 결과적으로 베커 푸루리 조는 17대11의 최종 성적으로 다음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승리한 베커 셰프는 “능력 있는 분들이라 오늘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패자가 된 니하트 셰프는 “한국에서 11년을 살며 100번 이상 새 시작을 했다. 또 다시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하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셰프들의 푸드 서바이벌 ‘헬로! 플레이트’는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KY,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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