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감독 피트 닥터)이 가수 전소미와 전소미의 동생 에블린의 현실 자매 케미가 돋보이는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수 전소미와 전소미의 동생 에블린이 '소울'을 본 후 나눈 솔직하고 리얼한 토크가 담겨있어 화제를 모은다. 두 사람은 시종일관 솔직하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친자매다운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터트렸다. 본격적인 리뷰 토크에 앞서 둘이서 영화를 본 건 처음이라는 전소미의 말에 에블린은 “언니랑 같이 하니까, 괜찮았어요”라며 시크하게 대답해 주변 사람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전소미는 “영화가 끝난 다음에도 남는 느낌이 있다. '소울'은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라며 감동받은 모습을 보였고, 에블린 역시 “저도 똑같다. 모든 대사들이 놓칠 대사가 하나도 없이 명대사였다”고 진심 어린 극찬을 보냈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피자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라며 피자를 먹는 제스처를 취하는 10대만의 엉뚱발랄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태어나기 전 세상’을 처음 만난 느낌에 대해 “저희도 한 때 있었을 수도 있던 곳, 거기에 있던 기억을 기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전소미), “영혼들이 만들어지고 지구로 보내지는 세계가 있다는 게 놀랍다”(에블린)며 디즈니·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에 흠뻑 빠져든 모습을 보였다.
'소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나이대에 걸맞은 답변을 더했다. 전소미는 “지구에서의 추억을 떠올리며 행복해지는 장면”을 꼽으며 “내가 하고자 하는 게 가수가 아닐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도 “스펙트럼을 넓히게 됐다”며 여느 20대와 다름없이 꿈과 열정에 대해 고민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블린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 파트는 ’22’가 ‘조’를 그냥 때리는 장면”이라면서 “정말 웃겼다”며 해당 장면을 따라해 순수하게 영화를 즐겼음을 여과없이 보여주었다. 이처럼 '소울'은 10대에게는 ‘조’와 ‘22’의 극과 극 케미에서 비롯되는 무한한 재미와 상상의 세계를 모험하는 쾌감을, 꿈과 열정 속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20대에게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각기 다른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소울'에 대해 에블린은 “뜻 깊은 영화”라며 진중한 한줄평을 남겼고, 전소미는 “말랑말랑한 우유 푸딩 같은 영화”라는 개성 넘치는 감상평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해 1020세대는 물론 연령대 구분없이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을 '소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울'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 '인사이드 아웃'과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래미 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와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해 기대감을 높인다.
'소울'은 오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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