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호랑이 관장' 양치승이 뛰어난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MBN '트롯파이터'에서는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와 트로트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50kg 역기 한손에 들었다 놨다…트롯도 들었다 놨다
이날 김창열은 "트롯을 '들었다 놨다' 하실 분"이라며 양치승을 소개했다. 김창열의 소개를 인증하듯, 양치승은 50kg 역기를 한 손을 들고 들었다 놨다 하며 '근육 저승사자'의 면모를 뽐내며 등장했다.
그러나 막상 무대에 오른 양치승은 "비(非) 가수가 나오신다고 해서 온 거다. 그런데 이 분…"이라며 생애 최초 트로트 대결 상대로 민난 국악인 남상일에 당황을 표했다.
양치승은 "트로트 창법이라는 게 꺾기나 이런 게 굉장히 잘하신다. 트로트 하시기에는 적합하신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창열은 "허리를 꺾어주시라"며 독특한 격려를 남기기도 했다.
양치승, 근육질 사나이들과 함께 한 무대
곧바로 이어진 양치승의 무대에는, 근육질의 사나이가 올라 포스를 뿜어냈다. 그러나 가슴팍에서 손가락 하트를 꺼내더니 콩콩거리며 발레를 선보여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양치승은 단정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채 나훈아의 '잡초'를 선보였다. 양치승은 안정적인 가창력, 은은한 뽕 끼와 구슬픈 목소리로 매력을 뽐냈다. 한창 분위기가 고조될 즈음, 근육질의 사나이 4명이 등장해 무대를 후끈 달구기도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문희경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줄 알았다", "99점 드리고 싶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뽕파고 마저 "그냥, 그냥 좋았습니다. 물론 노래가요"라고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양치승은 뽕파고에게서 88점을 얻어냈고, 청중평가단 점수에서 앞서 국악인 남상일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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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