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정세랑 작가가 '보건교사 안은영' 캐스팅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겨울방학 탐구생활'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세랑 작가가 '보건교사 안은영'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세랑 작가는 "공모전에 많이 떨어졌다. 많이 떨어지면 좋은 거 같다. 작품이 쌓여 있지 않냐. 데뷔하고 나서 누가 글을 청탁해올 때 편했다. 써놓은 게 있기 때문에"라며 털어놨다.
이어 유재석은 "'보건교사 안은영'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을 때 기분이 어땠냐"라며 물었고, 정세랑 작가는 "제가 혼자 열심히 상상해도 여러 사람의 상상이 합쳐졌을 때 더 좋은 거 같다. 전 젤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상상했는데 크리처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이 훨씬 멋진 걸 만들어 내시니까 '됐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드라마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정유미 씨와 남주혁 씨가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땠냐"라며 궁금해했고, 정세랑 작가는 "이 작품이 2010년 단편이었다. 독자분들이 정유미 배우가 해야 된다고 했다. 몇 년 전 가상 캐스팅으로 했었는데 실제로 됐다"라며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작가님도 판매 부수를 신경 쓰냐"라며 질문했고, 정세랑 작가는 "아무래도 신경 쓴다. 책이 나오면 안 보고 싶은데 보게 된다"라며 고백했다.
조세호는 "내 책이 어디에 배치가 되어 있는지 체크해보신 적 있냐"라며 거들었고, 정세랑 작가는 "한 번은 하는 편이다"라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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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