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애의 참견3'에 출연한 이유비가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는 배우 이유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유비는 시작부터 "대박. 여기에 내가 앉다니"라며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사극 드라마를 촬영 중이다. 엑소시스트 느낌에 조선시대 퇴마물"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각종 봉사활동과 선행을 즐겨하는 면모에 반해 남자친구와 사귀게 되고 결혼까지 고려 중이라는 고민녀의 사연이 도착했다. 그러나 이 남자는 남들을 신경쓰느라 고민녀는 안중에도 없었다. 고민녀에게 말하지 않고 신혼여행 경비를 이용해 기부를 하거나 서른이 넘었는데도 대학 동아리에 20만원의 회비를 내고 있었다.
자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직장 동료가 집 앞으로 찾아오자 달래서 보내겠다며 집을 나섰다. 고민녀가 두 사람이 옆에 앉아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남자친구는 오히려 이해를 못 해주는 고민녀에게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연애의 참견' MC들을 화나게 했다.
이유비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왜 여자친구에겐 안 착하냐"라며 분노했다. 곽정은은 "겉으론 착해 보이는데 공금에 손대서 기부하는 걸 보면 하나도 안 착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유비는 인기 많은 남자친구에게 맞춰주기 위해 1년째 쿨병을 연기하는 고민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헬스 트레이너와 회원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인기 관리를 위해 비밀연애를 하게 된다.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여자 회원들에게 친절하더라도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이해해 주는 척하지만, 사실 남자친구와 여자 회원들이 어울릴 때마다 속이 뒤집힌다.
이유비는 "평소에 '연애의 참견'을 좋아해 연기해보고 싶었다. 이 대본을 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한 이유는 예전의 나와 너무 비슷하다. 인기가 많은 사람이어서 나는 다른 여자와는 달리 관심없는 척, 쿨한 척, 집착 안 하는 척 해야겠다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유비는 "원래는 절대 쿨하지 못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우재는 "여기 묶어놓고 만나는 분 있다"라며 한혜진을 가리켰다. 한혜진은 "저기요"라며 발끈하면서도 "전화 안 받으면 한번에 40통 하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이유비에게 "우리 컬러가 비슷하다"라며 동질감을 느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Joy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