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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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호날두, 15시즌 연속 15골 대기록 달성

기사입력 2021.01.11 13:45 / 기사수정 2021.01.11 13:45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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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호날두는 11(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7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1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는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완벽하게 잡아 놓은 후 빠르게 사수올로 박스로 진입했다. 수비수가 따라붙었지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리그 15호 골이자 커리어 통산 759번째 골. 호날두는 조세프 바이칸과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 타이를 이뤘다.

이날 득점으로 한 가지 진기록도 추가됐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럽 5대 리그에서 15시즌 연속 15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200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호날두는 2006/07시즌부터 골 맛을 알았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골을 넣었고, 그다음 시즌엔 31골을 몰아쳤다. 마지막으로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했던 2008/09시즌에도 18골을 적립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적을 옮긴 후엔 득점 기계가 됐다. 포지션을 측면에서 중앙으로 옮긴 후 빛을 봤다. 레알에서 9시즌 간 매번 20골 이상을 낚아챘다. 리그에서만 2011/12시즌 46, 2014/15시즌엔 48골을 몰아치는 등 경이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30대가 넘어서 간 유벤투스에서도 그의 골 감각은 여전하다. 첫 시즌 세리에A 21골을 적립했고, 지난 시즌엔 31골을 넣어 득점 2위를 차지했다.

35세의 호날두는 여전히 훨훨 날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15골을 몰아치며 세리에A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매서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어 또 다른 득점 기록을 세우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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