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태윤이 조영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태윤은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명불허전'에 출연해 '2021년은 괜찮아, 잘 될 거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용식은 "태윤이 가게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저도 폐업신고서에 쓰는 순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저도 코미디 극장을 폐업했으니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영구가 이틀 동안 전화왔다. 태윤이 출연한다면서 잘 부탁한다고 자기 일처럼 기뻐하더라. 대박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태윤은 "조영구와는 연예인 봉사 활동하다가 만났다. 제가 코로나19 때문에 가수 활동도 못하고 라이브 카페도 못하는 줄 알고 하루는 전화가 왔다. 뮤직비디오를 제작해준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조영구가 대한민국에서 짠돌이로 알려져 있는데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더라. 얼마 후에 또 불러서 갔는데 뮤직비디오 감독님과 함께 있었다. 그 자리에서 뮤직비디오 제작비와 연출까지 해주겠다고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또 태윤은 "너무 기뻐서 앨범 수익금을 독거노인들께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무대도 없고 가게 문도 열지 못해서 앨범을 한 장도 팔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1TV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