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중국 톱스타 황효명(황샤오밍)이 전 여자친구 이비아(리페이얼)와 함께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 하차를 결정했다.
황효명은 10일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乘风破浪的姐姐'(승풍파랑적저저)의 시즌1을 함께해왔다. 그 프로그램은 내게 여성 출연진들의 능력과 매력을 알게 해준 예능이었다. 굉장히 우수한 프로그램이고 나는 '언니'들의 무대를 참 좋아했다. 내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엄청나지만, '언니들'의 무대가 어떤 잡음에 영향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번 시즌(시즌2)의 출연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그램 밖에서 '언니들'을 응원하겠다"는 글을 게재하며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승풍파랑적저저'는 서른 살 이상의 여성 연예인들이 각자의 매력으로 무대를 만들어 걸그룹의 최종 멤버로 선정되는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
시즌1이 큰 인기를 끌고 막을 내린 가운데, 시즌2가 촬영 중에 들어갔지만 MC인 황효명의 전 여자친구인 이비아의 출연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비아는 지난 2007년 황효명과 교제했던 인물. 당시 결별이 따로 보도되지 않았던 두 사람이지만 황효명이 2010년 안젤라베이비와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자연스레 결별을 알린 커플이다.
이비아는 당시 홍콩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안젤라베이비가 두 사람 사이에 '껴들었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안젤라베이비는 '세컨드'라는 조롱 섞인 별명을 얻어야 했다.
이비아가 '승풍파랑적저저' 시즌2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0년 만에 해당 일화가 주목 받았고, 이에 안젤라베이비는 "당시 황효명은 내게 '솔로' 라고 말했다. 이비아가 해당 인터뷰를 했을 때에도 물어봤지만 황효명은 그때도 '이미 헤어진 사이'라고 답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두 사람 사이에 껴든 것이 아니라고 10년 만에 해명했다.
황효명 역시 "안젤라베이비는 '세컨드'가 아니다. 내 가족을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이슈는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황효명은 애정 넘쳤던 프로그램의 진행을 포기하게 됐다. 이로써 전 여자친구와의 '한 무대'는 없던 일이 됐다.
한편 황효명과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2015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었으며, 최근 끊임없이 이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황샤오밍, 안젤라베이비 웨이보, 이비아 공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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