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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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 동성 성추행 피해 경험+선배 개그맨 B씨 만행 폭로 (시덕튜브) [종합]

기사입력 2021.01.09 14:11 / 기사수정 2021.01.09 16:3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시덕이 과거 겪은 충격적인 일화들을 밝혔다.

최근 김시덕 시덕튜브 채널에는 '싯다운 코미디 EP8_성추행 당한 개그맨 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시덕은 개그맨 시험을 치기 위해 울산에서 서울에 상경, 연고도 없는 서울에서 한 달을 버텨야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PC방에서 버티다가, 대합실에서 졸거나 화장실 가서 좌변기에서 졸고 그랬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러다 몸이 좀 아프면 사우나에 갔는데 입구에 '동성애자 출입금지'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전 '동성애자'라는 말이 글자로 적혀있는 걸 태어나서 처음봤다"며 "수면실에서 자고 있는데 누가 내 소중이를 만지더라. 나무 베개로 때렸더니, 도망가더라. 왜 그랬느냐 따지고 주위를 둘러봤는데, 두명씩 앉아 나를 나쁜 사람 쳐다보듯 쳐다보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시덕은 "카운터 아저씨한테 가서 상황을 설명했더니, 주인이 '가세요 손님' 하더라. 출입금지 적혀있는데 내 편 안들어주고 나가라고 하더라. 바로 경찰서에 전화해서 신고했다"고 과거 일화를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덧붙여 그는 "동성애를 혐오하지 않는데, 나한테 좋다고 하는 건 혐오한다. 자기들끼리 좋은 건 상관없다"고도 덧붙였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선배 개그맨 B씨'를 폭로하기도 했다. 김시덕은 "어느 날 이 선배한테 전화가 와서 스케줄을 묻더라. '내가 행사를 하나 진행하는데 골프 유망주를 데리고 하는데 너희가 와서 개인기도 해주고, 싸인회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2시간 정도 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시덕은 "기수 차이가 많이나는 선배니까 페이를 조심스럽게 물었는데 '선후배 사이에 돈 주고 받기는 그렇고, 니들 어려서 모르나본데 나이 먹으면 골프친다. 여기 행사가 골프업체니까 골프 장비를 받아서 세팅을 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사를 마친 뒤 받은 건 골프 장비가 아닌 모자였다고. 김시덕은 "이 행사 때문에 회의에 늦었다. 그래서 다 모인 곳에서 이 이야기를 말 했다. 그 피디님이 '개콘' 생기고부터 없어질때까지 제일 무서운 피디님이었는데 그 선배한테 전화를 하더라"며 '개그콘서트' PD와 좋은 선배들 덕에 사건이 해결됐음을 털어놨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시덕튜브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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