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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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뉴 트로트 가왕 등극 "TOP4 함께 우승...즐거운 무대 보여드릴 것" (트로트의 민족)[종합]

기사입력 2021.01.08 23:01 / 기사수정 2021.01.08 23:13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성준이 뉴 트로트 가왕에 등극했다.

8일 방송된 MBC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결승전이 펼쳐졌다. 결승전에 진출한 TOP4는 김소연, 더블레스, 안성준, 김재롱이었다.

MC 전현무는 TOP4에게 결승전에 임하는 소감을 물었다. 김소연은 "나이는 여기에서 가장 어리지만 제일 완벽한 무대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고, 더블레스 "세 배의 시간, 세 배의 노력으로 이 자리에 왔다. 가장 좋은 무대로 꼭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준은 "결승전 우승으로 안성준이라는 브랜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재롱은 "늘 무대에 설 때마다 마지막으로 생각했는데, 그럴 때마다 좋은 결과가 있어서 이 자리에 왔다. 오늘은 진짜 마지막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승전은 프로듀서의 신곡으로 무대를 펼치는 1차 신곡 미션과 '나를 닮은 트로트'를 주제로 하는 2차 개인곡 미션으로 진행됐다. 결승을 가리는 점수는 실시간 국민 투표 500점, 온라인 투표 300점, 2차 개인곡 심사위원 700점으로 총 1,500점 만점이다. 이날까지 온라인 누적 투표 순위 1위는 김소연, 2위는 안성준, 3위 더블레스, 4위 김재롱이었다.

첫 순서로 나선 김소연은 "여기까지 올라올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행복한 순간이 여기에서 멈췄으면 좋겠다"며 떨리는 마음을 표현했다. 전현무는 "'1라운드에서 떨어질 것 같다'고 했던 어머니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물었고, 김소연은 "항상 소연이 최고라는 말을 해 주시는 엄마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발랄한 매력과 안정적인 보컬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곡의 주인인 '알고 보니 혼수상태'는 "사랑을 잘 표현했다. 정통 트로트의 완급 조절, 무대, 부채춤까지 삼박자가 어우러져서 트로트계의 아이유가 탄생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극찬했다.

김현철 "트로트를 배워 본 적 없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4강까지 온 거다. 전혀 떨지 않는다. 뭔지 몰라서 못 떤다고 하면, 가수 생활 그만둘 때까지 뭔지 모르기를 바란다. 노래는 퍼펙트했다"고 칭찬했다.



더블레스는 남다른 하모니로 안정적인 라이브를 펼쳤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였다. 이은미는 "트로트의 신생아였던 더블레스 세 분이 '트로트의 민족'을 통해 트로트의 어법들을 흡수해 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더니, 드디어 본인들에게 맞는 음악을 품에 안았다. 이제 우승 트로피만 품에 안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칭찬했다.

박칼린은 "같은 심정이다. 더블레스도 트로트를 했던 팀이 아닌데, 코멘트를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진지함에 놀라고 감사드린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무슨 장르의 음악이든 계속해 나갔으면 좋겠다.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안성준은 '알고 보니 혼수상태'에게 '마스크'라는 곡을 받아 결승 무대를 꾸몄다. 그는 "이 노래가 국민들에게 백신 같은 노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불러 보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준의 화려한 무대에 진성은 "벌써 멜로디를 외워 버렸다. 중독성 있는 노래다. 안성준 씨에게 너무나 안성맞춤인 곡이었다. 안성준 씨로 인해 트로트가 젊어지고 다변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칭찬했다.

김재롱은 정경천, 이건우, 박현우로 이루어진 트벤져스로부터 '압구정 신사'라는 곡을 받았다. 김재롱은 감성적이고 안정적인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이에 트벤져스는 "이제 김재롱의 시대가 열렸다. 개그맨은 그만두고 트로트의 길을 걸어가라"고 감탄했다.

2차 개인곡 미션까지 마친 뒤 뉴 트로트 가왕이 발표됐다. 1위는 안성준, 2위는 김소연, 3위는 김재롱, 4위는 더블레스가 차지했다. 뉴 트로트 가왕이 된 안성준은 "TOP4가 다 같이 우승한 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음악해서 많은 분들에게 즐거운 무대 보여 드리고 싶다"고 눈물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종 2위를 기록한 김소연은 "2등이라는 것도 너무 저에게는 큰 숫자다. 성준이 오빠가 1등 한 것도 너무 당연하다. 80팀 다 같이 있었을 때부터 챙겨 주셨던 언니 오빠들에게 감사드리고, 제작진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침착하게 인사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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