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인턴기자] '찬란한 인생' 심이영이 진예솔을 용서했다.
8일 방송된 MBC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박복희(심이영 분)가 자신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만들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박복희는 자신의 이야기를 드라마로 쓰며 과거를 회상하며 "사실 그때 티를 못 내서 엄청 설렜다"라며 장시경(최성재)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박복희는 집에서 쫓겨나게 되자 "그럼 뭐해요. 그러다 금방 쫓겨났는데. 진짜 심하네"라며 한탄했다. 끝으로 "그 집의 딸이었다. 간신히 행복해지나 싶더니"라며 다시 찾아온 고난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극 드라마로 바꿔 쓴 자신의 이야기가 방송이 되자 박복희는 대중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고 안심했다. 박복희는 심숙, 박현희를 자신의 드라마 욕을 하는 걸 듣고 "아직도 그렇게 내가 싫냐"고 물었다. 하지만 박복희는 두 사람이 부탁한 배우의 싸인을 건네며 "착하게 살아라"라고 말했다.
박복희는 보조 작가에게 호의를 베풀며 입지를 다져갔다. '신인작가상'을 수상하며 인터뷰까지 하게 된 박복희는 "대학도 전문적인 지식 교육도 받은 적 없다. 주민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몰래 강의를 들었다"라고 학력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박복희은 백혈병을 이겨내며 장시경와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했다. 장시경는 아이의 백일, 박복희의 골수 이식 생일까지 챙기며 아내를 살뜰히 챙겨 눈길을 끌었다.
기차반(원기준)은 박복희 아이의 백일 잔치에 재혼한 부인과 함께 참색했다. 기차반은 "우리는 미국식 이혼 부부다"라며 박복희와 친구처럼 지냈다. 은수, 은하를 본 기차반은 "성 바꿔달라고 새아빠까지 끌고 와서 조르더니 바꾸니까 좋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차반는 박복희에게 "네 드라마 매일 꼬박꼬박 유료 결제하면서 봤다"라며 "그 드라마 나온 전 남편 나 아니지?"라고 물었다. 조은임(김영란)은 "사람들은 지가 한 짓은 몰라본다"고 기차반을 나무랐다.
박복희는 감옥에 간 고상아(진예솔)를 찾아갔다. 고상아는 "드라마 잘 봤다"라며 "저작권료 줘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상아는 "절대 예전과 같을 수 없고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거 알았다. 우리 세라 거둬줬던 거 고마워"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복희는 "잘 마치고 나와. 가족으로 기다릴게"라고 말하며 고상아를 용서했다.
장시경과 바다를 찾은 박복희는 "내 인생이 우여곡절이 많은 편이었다"라며 과거를 되짚었다. 이어 "처음이 안 바꼈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근데 그랬으면 우리 아이들이 없었을 거고 당신이 이렇게 고맙고 내 인생에 빛이 되는 사람인지 몰랐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박복희는 "그랬으면 지금의 나는 아니니까 나는 고생 많았던 실수 투성이었던 내 인생이 좋다"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정시경도 "나도 그런 당신을 만나 함께하는 내 인생이 좋다"며 애정을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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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