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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샤이아 라보프, 오스카 캠페인서 제외 [엑's 할리우드]

기사입력 2021.01.07 17:05 / 기사수정 2021.01.07 17:05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전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샤이아 라보프가 영화 '피시즈 오브 어 우먼' 프로모션에서 제외됐다.

5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해외 매체들은 넷플릭스가 영화 '피시즈 오브 어 우먼' 프로모션에서 샤이아 라보프를 제외한 사실을 전했다.

샤이아 라보프는 영화 '피시즈 오브 어 우먼'에서 메인 주연을 맡아 비극적인 가정 출산으로 딸이 사망하자 슬픔에 잠긴 아버지를 연기했다.

그러나 넷플릭스가 송출 중인 광고는 "바네사 커비와 엘렌 버스틴이 어머니의 사랑과 상실에 대한 이야기인 '피시즈 오브 어 우먼'에 출연한다"고 전하고 있다.

샤이아 라보프와 공동 주연을 맡은 바네사 커비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다른 출연진 엘렌버스틴과 함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 이렇듯 '피시즈 오브 어 우먼'이 오스카 레이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넷플릭스는 수상 캠페인에 이미 샤이아 라보프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샤이아 라보프는 가수 겸 배우 트위그스(FKA Twigs)로부터 성폭행, 폭행 및 정서적 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교제한 바 있다.

LA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트위그스는 "샤이아 라포브가 '영원히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차를 추락시키겠다고 협박했다. 이어 주유소에서 격렬하게 폭행했고, 목을 졸라 죽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체로 잘 것을 요구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여성이 살해당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라고 강요했다"면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약혼했던 과거를 언급하며 지속적으로 비난했다. 소유욕이 너무 강해서 하루 동안 한 키스의 수를 세고 충분하지 않으면 꾸짖었다"고 말했다. 또 트위그스는 샤이아 라보프가 성병을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샤이아 라보프는 뉴욕 타임스에 "모든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알콜 중독과 공격성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수년 동안 주변 모든 사람들을 학대했다. 정말 부끄럽고 미안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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