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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 봉준호' 신우석 감독 "욕심나는 모델은 유재석"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1.01.07 10:50 / 기사수정 2021.01.07 09:5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신우석 감독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캐스팅하고 싶은 모델로 유재석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새해 '담다' 특집으로 꾸며져 광고계 봉준호라 불리는 신우석 감독이 출연했다.

이 날 유재석은 "천만 광고를 만드는 광고계의 봉준호라 불린다"라며 신우석을 소개했다. 이에 신우석은 "광고계의 봉준호는 작가님이 그냥 쓰신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우석은 모바일 게임 '연극의 왕' 광고에 대해 언급했다. 조세호는 "정말 핫한 감독님이시다"며 "최근 재미있게 봤던 광고가 김강훈과 유아인이 나온 모바일 게임 광고다"라 말했다. 이에 신우석은 "사실 배우분들이 많이 양보해 주셨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보자 접근했고 그취지에 공감해 주셨다"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캐스팅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에 대해 물었고 "저희는 보통 저희가 직접 캐스팅을 한다. 사실 '연극의 왕' 아이디어를 처음 짰을 때 욕심나는 모델이 유재석 씨랑 김연아 씨였다"며 "완전무결한 그 이미지. 신성시되고 있는 이미지를 부숴버리고 싶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그걸 못 봤으니까 너무 즐거워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광고가 나오면 5초도 안 돼서 건너뛰게 된다. 이런 시대에 일부러 감독님 광고를 찾아보는 사람이 있다. 굉장히 대단한 일 같다"라고 말했고 "스킵을 못 누르게 하는 무언가기 있어야한다 광고 영상을 본 시간만큼 감동이 됐든, 웃음이 됐든 전달을 하면서 광고나 브랜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라고 답했다.

신우석 감독이 대표로 있는 '돌고래 유괴단' 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실 아무 뜻이 없다. 보통 영상을 만드는 프로덕션들이 이름을 되게 막 폼 잡고 짓는 경우가 많다"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신우석 감독의 광고 회사가 알려진 필모그래피에 대한 질문에 "안정환 선수와 카메라 광고를 찍었다. 정글에서 사진 찍다가 곰한테 잡아먹히는 내용이다"라 답했다. 이어 유재석은 "광고를 봤는데 내용이 쇼킹하다. 광고에서 주인공이 죽는 경우는 없었다"라 말했고 이에 신우석 감독은"그래서 한 거다. TV 광고에서 금기시되는 것들을  전복시키는 방향으로 만든 거다"라 대답했다.

광고주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안정환 선수가 곰한테 잡아먹히고 영정사진이 뜨는 에피소드를 몰래 찍었다. 그리고 비밀리에 찍어둔 촬영분을 광고주에게 보여주면서 '흐름이 이렇고 이 포인트가 들어가야 광고가 산다' 라고 전했다"며 "광고주가 흔쾌히 허락했고 광고는 대박이 났다"고 전했다.

아이디어 회의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그 감독에게 기획부터 연출하고 편집하는 모든 과정을 맡긴다. 그 감독을 사지로 몰아넣어서 어떻게든 뽑아낸다"며 " 좋은 것들이 모인다 해서 하나의 좋은 게 되지는 않는다. 한 명이 중심을 잡고 그 사람의 개성이 들어가서 하나의 콘텐츠가 나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팀의 리더로서 부담감도 클 것 같다는 질문에 "저희 팀이 잘 된 게 몇 년 안됐다. 바닥에서 되게 오랜 기간 있었다. 그동안에 빚도 많이 쌓이고 어려웠다. 안정환 선수가 나왔던 광고가 만약에 터지지 않는다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더이 상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라 답했다. "20대 후반에 빚이 3억 5천이 있으셨는데, 이렇게 빚을 져가면서까지 업체를 유지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어떠한 비전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하고 싶은 일이고 내 재능이 어디까지인지 보고 싶었다. 저희가 히트작을 내놓기까지 7년이 걸렸다. 팀원들은 그동안 함께해줬다"며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우석은 "마키아벨리가 한 말이 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결코 위대하지 않다' 새로운 시도를 한다던가 재능있는 사람은 많으니까 용기가 더 중요한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유 퀴즈 온 더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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