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진태현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분노했다.
5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난 입양을 한 아빠다"라고 운을 뗀 진태현은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인데"라고 이야기했다.
진태현은 "입양으로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몇일 계속 무너진다"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 #정인아 미안해"라며 애도의 말을 전했다.
한편 진태현은 박시은과 결혼 후 딸을 입양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진태현은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다음은 진태현 인스타그램 전문.
난 입양을 한 아빠다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인데
입양으로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몇일 계속 무너진다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
#정인아 미안해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