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20 19:03 / 기사수정 2010.11.20 19:31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은 20일, 중국 광저우 광야오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2차 예선전 2번째 경기에서 일본을 3-1(25-23, 21-25, 25-23, 25-22)로 꺾었다. 지난 8월에 열린 2011 월드리그 예선전에서 일본에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도 67승 44패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 '좌우 쌍포'인 문성민(현대캐피탈)과 벅철우(삼성화재)가 각각 19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을 사수한 신영석도 11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일본은 지난달 중순, 공릉동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한국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일본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모두 패한 한국은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한층 탄탄해진 조직력으로 일본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박철우와 문성민의 좌우 쌍포를 앞세운 한국은 시미즈 구니히로(파나소닉)를 앞세운 일본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부터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두 팀은 19-19까지 물러섬이 없는 승부를 펼쳤다. 이 상황에서 일본은 강서브를 구사했지만 범실로 이어졌다.
서브 범실만 내리 3번을 허용한 일본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한국은 박철우와 신영석(우리캐피탈)의 마무리 공격으로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를 내준 일본은 벤치에 앉아있던 이시지마 '고츠' 유스케(사카이)가 2세트부터 투입됐다. 일본대표팀의 주전 레프트 공격수인 이시지마는 유독 한국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시지마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한 일본은 세트 중반부터 한국에 3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