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박유선이 이하늘과의 이혼 후 속내를 전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이하늘과 박유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 재회 여행 이틀째를 맞이한 이들은 낚시를 가기 전 밥을 먹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유선은 "오빠가 살면서 어떤 여자를 만나든, 나만큼 이런 여자는 절대 못 만날걸"이라고 얘기했다.
이하늘은 "나는 너와 헤어지고 나서 순간순간 안 좋았던 때는 있는데, 그런 것은 지금은 잘 생각이 안 난다. 왜 싸웠는지 왜 그랬는지 말이다"라고 말했고, 박유선은 "싸웠던 게 기억 안난다고?"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하늘은 "자세히 안 난다. 디테일하게 싸웠던 건 기억이 안 난다. 물론 나도 순간의 감정들, 참기 힘들고 괴로웠던 그런 순간들은 기억난다"고 덧붙였다.
박유선은 "난 선명하게 기억나는데"라며 "어쨌든 힘들었던 것들을 자꾸 떠올린다. 안 흔들리려고 그런다. 일단 지금은 내가 이겨내야하지 않나"라며 "부모님도 한국에 안 계시고, 한국에서 혼자 살면서 '엄마'보다 '오빠' 소리를 더 많이 하고 살았는데…. (오빠는) 남자친구, 남편 이상의 존재이지 않았나. 나는 이혼과 동시에 독립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유선의 이야기를 듣던 이하늘은 "네가 못 살면 오빠가 엄청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박유선은 "오빠, 잘 살아"라며 "콧물 터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MC들은 박유선의 근황을 궁금해했고, 제작진은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알렸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