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으신가요? 활력을 불어넣어 줄 문화생활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 연인, 가족 또는 혼자 보러 가기 좋은 공연을 추천합니다. [오늘 공연 보러 갈래?] 코너를 통해 개막 예정이거나 공연 중인 뮤지컬, 연극을 소개하고 관전 포인트를 짚어봅니다. <편집자 주>
이주의 작품= 10주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소설이 원작이다. 누명을 쓴 주인공(에드몬드 단테)이 배신자들에 복수하고 진정한 용서를 통해 사랑을 되찾는 내용을 담았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영화, 뮤지컬, 드라마 등으로 재탄생되며 사랑받아왔다.
언제= 2021년 3월 7일까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 중이며 1월 18일 공연을 재개한다.)
누구= 엄기준, 카이, 신성록, 옥주현, 린아, 이지혜, 최민철, 김준현, 강태을 등
어디=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
요약= 1814년 유능하고 선량한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는 약혼녀 메르세데스와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하지만 몬테고, 빌포트, 당글라스의 계략으로 나폴레옹의 밀서를 전달하려 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다.
감옥에서 14년의 세월을 보낸 에드몬드는 감옥에서 만난 스승 파리아 신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보물섬을 찾아 재산을 축적한 그는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신분을 바꾸고 사교술과 막대한 재산을 이용해 복수를 감행한다.
관전 포인트= 처절한 복수와 극적인 용서.(삶은 강한 자들의 것. 하지만 사랑은 베푸는 자들에게 이뤄진다)
감옥에서 갖은 고생을 견딘 후 로또(?) 당첨된 몬테크리스토.
탐욕 덩어리 당글라스(이한밀), 위선자 빌포트(임별), 배신자 몬테고(강태을)의 악행을 참을 수 있는 이유는 사이다 복수가 있기 때문.
메르세데스와 몬테고의 아들 알버트(박준휘), 알고 보니...막장 드라마의 기운 솔솔
돌아온 록몬테 신성록. (노래, 로맨틱 좌절 독기 열연, 칼싸움 액션까지 다 녹인 뮤지컬의 맛)
이지혜의 아름다운 소프라노 음색. ‘베르테르’에 이어 가련한 비운의 여인 메르세데스도 섬세하게 소화한다.
한줄평= 복수·배신·사랑·용서 이 안에 다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