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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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주 데려가"…'오! 삼광빌라!' 황신혜, 전인화에 다시 딸 버렸다 [종합]

기사입력 2021.01.03 21:08 / 기사수정 2021.01.04 09: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오! 삼광빌라!' 황신혜가 진기주를 전인화에게 돌려보내기로 결심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2회에서는 이빛채운(진기주 분)이 김정원(황신혜)에게 삼광빌라로 돌아가겠다고 제안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재희(이장우)는 박필홍(엄효섭)이 이빛채운의 친부라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그러나 이빛채운은 이미 박필홍을 신뢰하고 있었고, "나 아까 되게 기분 울적해가지고 걸어오고 있는데 코알라 만나고 이 기사님까지 딱 만나니까 기분이 좋아져가지고. 신기해. 그분은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기분이 좋아져"라며 밝혔다.

이후 우재희는 박필홍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박필홍은 김정원과 이빛채운의 관계를 이사들에게 폭로한 적 없다며 억울해했다. 우재희는 박필홍에게 자신이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으라고 당부했다.



또 장서아(한보름)는 황나로(전성우)를 비서로 임명하기 위해 이춘석(정재순)의 힘을 빌렸다. 이춘석은 황나로에게 "사기 전과가 있던데. 우리 서아를 돕는 이유는?"이라며 추궁했다. 황나로는 "서아 씨를 좋아합니다"라며 털어놨고, 이춘석은 "서아가 가진 돈 아니고?"라며 쏘아붙였다.

황나로는 "진심입니다. 앞으로 저를 지켜봐 주시면 절 믿게 되실 겁니다"라며 밝혔고, 이춘석은 "내가 자네를 밀어주면 어떻게 은혜를 갚겠나"라며 물었다. 황나로는 "회장님이 시키시는 일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박필홍을 막아드리겠습니다"라며 못박았다.

이춘석은 황나로와 손잡았고, 김정원에게 황나로를 자신의 직속 비서로 임명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정원은 장서아에게 "너 어떻게 이런 식으로 회장님을 움직여"라며 화를 냈고, 장서아는 "황나로 씨 마음에 안 드셔서 거절하신 거잖아요"라며 발끈했다.

김정원은 "맞아. 황나로 씨 마음에 안 들어. 느낌이 안 좋아. 너 자꾸 이런 식으로 황나로랑 가까이하는 거"라며 걱정했고, 장서아는 "갑자기 왜 이러세요. 저한테 이 정도로 관심 없으셨잖아요. 요즘에 빛채운만 신경 쓰시면서 갑자기 왜 제 일에 신경 쓰시는 거예요"라며 대립했다.

김정원은 "너 혹시 황나로랑 가까운 사이니?"라며 다그쳤고, 장서아는 "가까워지고 있어요. 어쩌라고요. 재희 오빠도 등 돌리고 엄마도 내 편이 아닌데. 지금 내 옆에는 아무도 없는데. 황나로 저 사람이라도 있어야겠는데"라며 고집을 부렸다. 김정원은 끝내 장서아를 막지 못했고, 황나로는 비서로 임명됐다.



특히 박필홍은 이춘석에게 돈을 요구했고, 이빛채운을 버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음성 파일을 갖고 있다며 협박했다. 

그 사이 황나로는 이빛채운에게 연락했고, "엄 카페로 가보세요. 대표님 지금 빛채운 씨 친아버지 만나고 있어요"라며 귀띔했다. 이빛채운은 카페로 달려갔지만 이미 박필홍이 떠난 후였다. 

이빛채운은 김정원에게 박필홍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김정원은 "그 사람 만나지 마. 너한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박필홍도 다시 나타나고 서아도 점점 내 말을 안 듣고. 너무 힘들어"라며 눈물 흘렸다.

이빛채운은 "엄마. 제가 삼광빌라로 돌아가면 어떨까요"라며 제안했고, 김정원은 "어제 그 일 때문에 그래? 너라도 엄마 편 한 번 들어주면 안 되니? 나 한 번 이해해주면 안 되니? 나도 네 엄마로 떳떳하게 남들 앞에 나서고 싶었어"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빛채운은 "당분간만이라도요. 엄마 이렇게 힘들어지시고 서아도 그렇고"라며 다독였다. 



김정원은 이순정(전인화)을 집으로 불렀고, "아까 채운이하고 이야기 좀 했어. 삼광빌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더라고"라며 말했다. 이순정은 "대표님이 마음 쓰고 계시는 게 걱정이 돼서 그렇게 말씀드렸을 거예요"라며 이빛채운을 감쌌다.

김정원은 "그런 것 같았어. 순정 씨가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채운이 내 딸로 올리는 거. 나 정말 많이 생각해 봤거든. 근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채운이 내 딸로 서류 정리하는 거 어려울 거 같아. 그러니까 채운이 데리고 가"라며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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