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와 류현진이 프로야구 올스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류현진이 아내 배현진과 통화했다.
이날 류현진은 "랜선 스승님이 한 분 계시다"라며 백종원의 랜선 제자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백종원 선생님 레시피로 미국에서 음식을 많이 해먹었다. 김치찌개 정도는"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기가 "칼질은 안 하냐"라고 물었고, 류현진은 "전 가위"라며 "칼질하다 손 다치면 안 되니까. 선수들 중에 요리하다 손 다쳐서 못하는 선수들 엄청 많다"라고 밝혔다.
멤버들은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청했다. 배지현은 남편 자랑 3가지를 하란 말에 "육아 달인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지현은 "애교가 많아서 귀엽고, 어른들도 좋아하신다"라고 밝혔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안쓰러웠던 때에 관해 "부상으로 인한 재활 기간이 길지 않았냐. 그 시간들이 안쓰러웠다. 자기와의 싸움이니까 지쳐하더라"라고 밝혔다.
다음 날 몬스터즈와 드림즈의 대결이 만났다. 류현진은 감독 겸 주장 겸 선수로, 멤버들과 한 팀이었다. 드림즈는 프로야구 올스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 선수였다. 두 팀은 서로 보자마자 신경전을 펼쳤다. 이승기가 "우리가 어떤 특훈 받았는지 모르네"라고 하자 황재균은 "알아도 안 된다"라고 응수했다. 윤석민은 "스트라이크는 혹시 던지냐"라고 했고, 이승기가 "우리에겐 차은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재균은 "얼굴 빼고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윤석민은 류현진과의 인연에 관해 "2006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200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관해 "9전 전승한 건 어떻게 설명이 안 된다. 야구 여태 하면서 한 경기 던지고 며칠 동안 몸이 힘들었던 적은 그날이다. 평생 잊을 수 없는 경기"라고 떠올렸다.
김하성은 "한국에서 같은 에이전트 소속이라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저도 메이저리그를 도전하는 입장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류현진과 같은 동산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김혜성은 "학교 다닐 때 캐리커처도 있고, TV에서 24시간 류현진 선수가 나왔다. 그걸 항상 보면서 커서 이 자리가 영광스럽다"라고 전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연봉이 제일 부럽다고 밝혔다.
두 팀은 몸도 풀 겸 페트병 맞히기 대결을 펼치기로 했다. 드림즈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윤석민에 이어 황재균까지 실패했다. 반면 양세형은 페트병을 맞혔고, 선수들은 동시에 외면해 웃음을 안겼다. 심지어 '집사부일체' 멤버 중 버리는 카드였던 김동현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완패라고 인정했다.
황재균은 "야구선수가 중요한 게 동체시력이다"라며 탭볼 대결을 제안했다. 황재균은 다행히 김동현에게 승리했지만, 양세형과의 대결에선 패배했다. 그러자 황재균은 "혜성, 하성이가 달리기가 진짜 빠르다"라며 달리기 대결을 제안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 빠른 선수다. 100m 한 10초 뛴다"라고 자신했다. 김혜성이 아니라고 하자 김하성은 "일단 해. 하나는 이겨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재균, 차은우, 김혜성의 대결. 황재균, 차은우는 윤석민, 양세형이 제자리멀리뛰기를 한 만큼 발 앞서 출발하기로 했다. 이것도 양세형의 승리였다. 멀리뛰기 하다 넘어진 윤석민 "1년 쉬니까 다리가 내 마음대로 안 된다"라며 웃었다. 달리기 대결의 승자는 김혜성이었다. 황재균이 2위, 차은우가 3위였다.
이후 드림즈와 몬스터즈의 본격 대결이 시작됐다. 프로선수들은 타석에 설 때, 수비 시 송구할 때 반대 손으로 하기로 했다. 야구의 룰도 몰랐던 몬스터즈는 좌충우돌 야구를 시작했다. 김동현은 동점이 되자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1루를 떠났고, 결국 태그아웃을 당했다. 이승기는 "몰라서 그렇다. 죄송하다"라며 모자를 벗고 사과했고, 차은우는 심판을 전담 마크하며 애교로 무마하려 했다. 류현진은 황당한 상황에 웃다 무릎을 꿇었다.
이어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김하성의 맞대결. 하지만 김하성이 넘어지며 허무한 대결이 되었고, 드림즈는 "너 뭐하냐"라며 당황했다. 김하성은 갑자기 신발끈을 푸는 척했고, 황재균은 앞서 김동현 상황처럼 "연습이다. 모자 벗고 인사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종 결과 몬스터즈가 드림즈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승기는 "드림즈 팀이 야구의 재미를 불어넣어 주기 위해 너무 많이 봐주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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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