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악마의 재능’ 안토니오 카사노가 ‘메호대전’에 참여했다.
카사노는 2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와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호날두는 만들어진 인재다. 당신은 소셜미디어(SNS)에서 그가 아이들과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 걸 볼 수 있다”며 “둘은 완전히 다르다. 호날두는 매우 강하고, 그는 자기 재능을 키웠다”고 평했다.
메시에 대해선 “그는 로저 페더러, 마이클 조던, 디에고 마라도나와 같이 평생 다시 볼 수 없는 선수다.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다. 그는 그의 재능으로 많은 선수를 성장케 한다”고 설명했다.
카사노의 생각은 많은 이들과 다르지 않았다. 정리하자면 호날두는 노력파의 기질이 강하고, 메시는 타고난 재능이 워낙 빼어나단 말씨였다.
결국 카사노의 선택은 메시였다. 그는 “호날두의 목표는 득점이다. 그는 어시스트나 팀에 기여하는 것엔 관심이 없다”면서 “반면 메시는 팀 전체를 성장시킨다. 그는 나의 아이돌”이라며 상반된 평가를 했다.
10년 동안 세계 축구를 장악한 호날두와 메시는 여전히 건재하다. 각각 35세, 33세가 됐지만,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호날두는 세리에A 10경기에 나서 12골로 득점 선두,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7골로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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