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제자들을 치켜세웠다.
토트넘 홋스퍼는 2일(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각각 1골 1도움씩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전반 27분 스티븐 베르바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매조지 해 승기를 잡았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엔 케인과 손흥민의 합작이 빛났다. 전반 43분 오른쪽 측면으로 빠진 케인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고 손흥민이 달려 들어가며 오른발 슈팅으로 리즈 골망을 갈랐다.
리즈의 압박 속 케인의 볼 간수와 정확한 패스 능력, 손흥민의 순간적인 스프린트와 마무리 능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볼을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마무리해 3점 차 리드를 잡았고,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EPL엔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할 수 없다고 믿는 구단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 마무리에서 둘의 움직임이 잘 들어맞는다”고 극찬했다.
한편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16경기에서 13번째 합작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3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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