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펜트하우스' 속 유진이 남자, 혹은 트렌스젠더라는 설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의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소품상의 실수이다. VOD 등에서는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펜트하우스'에서 심수련(이지아 분)은 오윤희(유진)를 찾아 헤라펠리스 사람들이 민설아(조수민)를 죽인 걸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범이 있다고 말하며 "너잖아, 내 딸 죽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오윤희는 오히려 "확실한 증거 없다"라며 "이제 우리는 끝이다"고 심수련을 내쫓았다. 심수련은 민설아가 죽었을 때 민설아의 손톱에 신원을 모르는 DNA가 오윤희였다며 압박했다. 오윤희는 "천서진으로 몰려니까 잘 안 돼서 나한테 덮어씌우려는 거냐"고 반박했다. 이때 전파를 탄 DNA 검사 결과에 오윤희의 성염색체가 XX(여자)가 아닌 'XY(남자)'로 표기됐다.
이를 근거로 온라인에서는 오윤희가 남자 혹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런가 하면 단체 포스터에서 오윤희가 다른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처럼 서 있다는 게 수상하다고주장했다. 앞서 주단태(엄기준)와 이규진(봉태규)가 힘들게 했던 근력 머신을 손쉽게 해낸 장면도 의심 포인트로 언급됐다.
더 나아가 과거 한국의 트랜스젠더 1호 연예인이 영화 '이태원 밤 하늘엔 미국 달이 뜨는가'에 출연한 배우 '오윤희'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윤희의 남자 가능성에 무게가 더해진 바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윤희', '오윤희 남자', 'XY염색체' 등의 단어가 올라오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는 소품상의 실수로 확인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듯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펜트하우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