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코미디언 허경환이 동료 김지민과 함께한 약속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게스트로 허경환이 함께한 가운데 박준형-김지혜, 팽현숙-최양락, 임미숙-김학래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작부터 허경환을 향한 공세가 시작됐다. 장도연은 "'개그콘서트'를 같이 하던 시절에 정경미 씨가 허경환 씨를 유독 예뻐했다"라고 말했다. 정경미는 "연습실을 보면 칙칙한데 경환이가 들어오면 피톤치드처럼 쾌적한 느낌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지혜는 "내가 지금 데뷔해서 같이 개그 했으면 내 남편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팽현숙 또한 "내가 시대를 잘못 태어나서 그렇다. 여자계에서는 팽현숙, 남자계에서는 허경환. 딱 1호가 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박미선은 "경환이 입장도 생각을 해야 한다. 여자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경환이가 인기가 많다. 17호 부부가 될 수도 있다. 개그우먼과의 결혼은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허경환은 "여기 나오고 싶었던 이유가 코미디언끼리의 재미난 결혼이 이뤄지는 게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박준형이 "개그우먼과 결혼할 생각이 있는 거냐"라고 묻자 허경환은 "무조건 열려있다"라고 답했다. 김지혜는 "후배 중에 김지민이랑 미래를 약속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허경환은 "지민이랑 농담 삼아 얘기한 게 있다. 50살까지 결혼 못 하면 결혼하자고 얘기했다. 근데 그 안에 오나미가 엮여있어서 사람 불러서 풀어야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준형은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진행했다. 윤형빈, 박상민, 박완규, 류지광이 찾아온 가운데 박상민의 스태미나 영양제 선물에 김지혜는 화색이 돌았다. 이들은 초대한 박준형의 진짜 목적은 곡을 주는 것이었고, 설득 끝에 음원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지인의 강아지 부부를 잠시 보호하게 됐다. 팽현숙은 "강아지 부부의 새끼를 입양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목욕시키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임미숙은 지인 이경애,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35년 만에 여행을 떠났다. 숙소에는 김학래가 깜짝 등장했다. 저녁에 불멍을 즐기던 중 이경애는 "친구랑 함께 어딜 가고 그래야 하는데 그러질 못 했다"라며 그간 안타까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임미숙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는데 마음이 고장 난 거라 답답했다"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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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