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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목숨을 건 출산…"임신중독증, 죽을 뻔했다" (사유리TV) [종합]

기사입력 2020.12.26 05:40 / 기사수정 2020.12.26 00:17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사유리가 입원부터 출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사유리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진짜 엄마가 되는 날, 아들을 만났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사유리는 "이번에는 제가 출산이 임박해서 산부인과에 입원할 때부터 출산하는 순간까지 영상이에요~ 정말 예쁘고 소중한 아이를 만나 행복한 크리스마스이자 연말이에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사유리는 "정자 기증받을 때 기준이 있었나요? 라는 질문에 "일단 술, 담배를 안 하고 건강한 게 우선이었다. 그다음은 EQ가 높은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어떤 민족인지, 서양, 동양 사람은 신경 안 썼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사람들이 일본인의 정자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정자 기증해주는 곳은 거의 대부분 동양인이 없다. 문화 자체가 못 받아들이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후 영상은 2020년 10월 30일로 돌아갔다. 사유리는 이른 아침을 챙겨 먹고 산부인과로 향했다. 아이 심장 소리를 들으며 사유리는 "잘 있어?"라고 말을 건네는 등 다정한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11월 3일, 일본 산부인과에 입원하는 날. 사유리는 병실을 하나하나 소개했고, 아이 침대를 가리키며 "여기에 아이가 들어간다니 신기하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사유리는 임신 중 코로나가 가장 무서웠다고. 사유리는 "임신부는 그렇지 않아도 예민하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게 꽤 많다. 호르몬이 꽤 왔다 갔다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임산부들이 있으면 많이 잘해달라. 2020년 임산부는 코로나랑도 싸우고 있다"라고 당부했다.

다시 산부인과, 사유리는 침대에 누워 출산 전 상황을 설명했다. 무통 주사를 하고 싶었지만, 갑작스레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는 것.
사유리는 "수치가 더 나빠지면 오늘 밤에 제왕절개, 수치가 좋아지면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유리는 다행히 수치가 좋게 나와 자연분만이 가능했다. 사유리는 "허리에 마취했다. 마취할 때는 좀 약간 치과에 가서 마취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아프다. 그래서 마취를 하면서 풍선을 넣었다"라고 설명했다. 산도가 잘 열리기 위해 풍선을 삽입했다는 것.

또한, 사유리는 생각 이상으로 주목받은 임신 소식에 대해 "상상 이상으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유리는 "90% 사람들이 반대할 줄 알았다. 진짜 인기가 떨어지거나 TV에 못 나가게 되고 연예인을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받아주는 사람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 아들을 위해서라도 정말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유리는 11월 4일, 진통 방에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새벽에 갑자기 진통이 와서 옮겨졌다는 것. 사유리는 "아기를 낳을 때까지 이 방에 있을 거다. 빨리 아기를 낳고 싶은데 지금 시간이 아마 새벽 2시 정도. 하나도 못 잔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다독였다.

다음날, 다시 상태가 나빠져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도 있게 된 사유리. 사유리는 긴장감과 걱정에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출산실에 들어간 사유리는 다행히도 자연분만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힘겨운 시간이 흐르고, 2020년 11월 4일 오전 10시 13분. 사유리는 무사히 아들을 출산했다.

갓 태어난 아들의 얼굴을 공개하며 사유리는 "너무 신기하고 아름다웠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곤히 자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다며 사유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유리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 이런 마음일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낯선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사유리는 "하루하루가 더 예뻐지는 것 같다. 그런 거 보면 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출산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임신중독증이었다고. 사유리는 예정일보다 10일 빠르게 출산해 위도 아프고 온몸이 아픈 데다 혈압도 오르는 등 정말 힘들었다며 "괜찮은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고비가 와서 그때 되게 무서웠다"라고 밝혔다.

출산 이후, 사유리는 퉁퉁 팔과 다리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혈액검사를 많이 해 주사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마침내 퇴원하는 날, 사유리는 "임신중독증에 걸려서 정말 죽을 뻔했다. 노산이 위험하다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출산 중 700cc의 피를 흘리고 헛것을 보기까지 했다고. 총 8일간 병원에 입원한 사유리는 "이제 괜찮다"며 구독자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사유리는 지난 4월 결혼을 하지 않고 일본에서 득남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채널 '사유리 TV'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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