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김영옥이 음식에 얽힌 일화들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김영옥이 출연해 충북 영동으로 식객 여행을 떠났다.
첫 메뉴로 청국장을 맛본 김영옥은 가족을 떠올렸다. 그는 "맛있는 걸 먹을 때면 가족들이 생각난다. 일하면서 음식을 많이 해 주지 못했다. 애들 아버지가 젊었을 때 '기가 막히게 행복하다'며 '일하는 사람 손에 따라 팔도 음식을 다 먹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시래기에 담긴 일화를 덧붙였다. 김영옥은 "14살에 한국전쟁 나고 큰오빠가 학교 갔다가 그냥 없어졌다. 없어진 지 50년 만에 2차 상봉할 때 이북에서 우릴 찾아서 만났다. 작은오빠는 18살인데 국군으로 나갔다. 그때 오빠 대신 나무 해 오고 그러면 너무 배고픈 거다. 그래서 엄마 모르게 시래기에 새우젓을 얹어 먹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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