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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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축구] 여자축구도 만리장성 넘을까?

기사입력 2010.11.18 09:10 / 기사수정 2010.11.18 09:10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4강 진출은 확정됐다. 다만, 조 1위냐, 2위냐의 문제이다.

18일 저녁(이하 한국시각), 광저우 다슈에청 경기장에서 한국과 중국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이 열린다.

비록, 양팀 모두 4강 진출이 확정된 상태이지만, 남자 축구 16강에서 만난 양국의 대결로 이번 경기는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싸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남자 축구의 중국전 완승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홈팀 중국에 다소 밀릴지 모르지만, 한국 청소년 여자축구의 힘을 세계에 알린  지소연, 김나래와 베테랑 박희영과 권나래를 앞세워 대어 중국을 낚겠다는 각오이다.

반면, 중국은 중국 축구의 자존심을 여자 축구에 모두 걸었다. 남자 축구가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16강에서 낙마한 가운데 한국전 승리로 남자축구의 복수를 이룸과 동시에 이번 대회 전승우승으로 지난 대회에서 짓밟힌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이다.

중국 여자축구는 200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했지만, 유럽과 남미세의 강세, 그리고 일본, 북한, 한국 등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의 성장에 밀려 과거의 위세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여자축구는 4강에서 북한에 패하며 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한편,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1무22패의 절대적 열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도 한국 3-4위 전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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